공공기관·의료계 참여 민관 협력체계 구축
필수의료·감염병 대응 강화…데이터 기반 의료혁신 추진
▲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가 지역 의료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바이오·메디시티대구 협업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환자 중심 의료환경 조성과 필수의료 강화, 감염병 대응 역량 확보를 내세우며 메디시티 대구 재도약에 나선 것이다.
이번 사업은 AI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를 중심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질병관리청 등 공공기관과 지역 의료계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체계로 운영된다.
사업은 △보건의료서비스 △지역필수보건의료 △위기대응거버넌스 등 3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 2월 의료 현장 실무자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총 1억9000만 원을 투입해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달부터 핵심 과제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의료진 역량 강화 교육과 환자안전 문화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 실제 사례 기반 교육을 통해 진료 역량을 높이고 환자안전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기관별 취약 요소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지역필수보건의료 분야는 응급·심장·뇌혈관·소아·중증·산모 등 6개 세부 영역으로 나눠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이송체계 개선을 위해 기관 간 정보 공유와 핫라인 정비 등 구체적 개선안을 논의하고 있다.
위기대응거버넌스 분야에서는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다.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역학조사 체계 고도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유관기관과의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비상 상황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 간 협력과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지역 보건의료 네트워크를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행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데이터 기반 의료체계 구축과 기관 간 협력 시스템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운영 기준과 지속적인 관리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혁신적인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의료 공백 없는 ‘메디시티 대구’를 실현하겠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시티 대구는 지난 2009년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의료특별시를 선언하며 출범한 도시 브랜드로 이번 협업사업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비 성격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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