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평균 휴무 일수는 4일
10곳 중 7곳 “체감경기 악화”
대구기업 10곳 중 4곳이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고, 휴무 일수는 4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445개사 대상으로 진행한 ‘추석 경기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2.0%가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년보다 4.4%포인트 감소했다.
상여금 지급 예정 기업의 85.7%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했으며, 축소 지급(9.2%), 인상 지급(4.2%)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 휴무 일수는 ‘4일’이 76.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5일(12.7%), 3일(5.3%), 6일(2.4%) 순이었다.
특히 응답기업 4곳 중 3곳 이상이 추석 연휴 4일간 휴무를 계획하고 있으며, 5일 이상 쉬는 기업은 16.2%였다.
특히 기업의 10곳 중 7곳 가까이는 올해 추석 체감경기가 전년보다 악화했다고 한 반면, 호전됐다는 응답은 6.7%에 그쳤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24.0%였다.
악화 이유로는‘내수 부진’이 50.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36.7%), 수출 및 해외수요 감소(16.6%), 고금리 등 금융비용 부담(7.8%), 인건비 상승(6.7%) 등을 꼽았다.
추석 이후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현재와 비슷할 것’(60.1%)이 가장 높았고, 이어 악화할 것(29.7%), 호전될 것(10.2%) 순으로 조사돼 현재의 어려운 경영 여건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기업의 체감경기와 자금 사정이 모두 악화하고, 상여금 지급계획도 지난해보다 더 감소했다”면서 “추석 이후에도 경영 여건 개선 기대가 크지 않은 만큼, 내수 회복과 자금·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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