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적체·장기적 침체 영향
수도권 일변도 부동산 정책 탓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지난달 전국의 집값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 집값 하락 폭이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물량 적체와 장기화한 부동산 경기침체에다, 정부의 수도권 일변도 부동산 정책 등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대구 주택 종합 매매가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지수는 전월(-0.08) 하락 폭을 유지했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전월(-0.10%)보다 하락 폭이 줄어든 -0.049였다. 단독주택은 전월(0.07%)보다 상승 폭이 축소한 0.05%, 연립주택은 전월(-0.13%)보다 하락 폭이 줄어든 -0.12%로 집계됐다. ㎡당 대구의 평균 주택가격은 341만1천원, 전셋값은 216만5천원, 월세 보증금은 2천371만2천원, 월세는 76만원3천원이었다.
경북의 집값은 전월(-0.06%)보다 하락 폭이 확대한 -0.08%를 나타냈다. 올해 2월(0.07%) 상승에서 3월(-0.02%) 하락으로 전환한 이후 5개월째 하락세로 계속하고 있다.
7월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전월(-0.10%)보다 하락 폭이 확대한 -0.14였다. 단독주택은 전월(0.04%)보다 상승 폭이 줄어든 0.03%를, 연립주택은 전월(-0.07%)보다 하락 폭이 축소한 -0.05%로 조사됐다.
㎡당 경북의 평균 주택가격은 150만9천원, 전셋값은 108만1천원, 월세 보증금은 1천183만3천원, 월세는 50만원9천원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전월(0.33%)보다 상승 폭이 확대한 0.35%를 기록했다. 아파트(0.44%)와 연립주택(0.31%)은 전주보다 상승 폭이 확대했고, 단독주택(0.08%)은 전주(0.0(%)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임대차 시장에선 대구와 경북의 희비가 갈렸다. 7월 대구의 주택 종합 전셋값은 전월(0.04%)보다 소폭 확대한 0.05%를 나타냈다. 아파트 전세는 0.07% 상승한 반면, 연립주택은 하락(-0.03%)했다. 단독주택은 전월 하락(-0.03%)에서 보합세(0.00%)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경북의 주택 종합 전셋값은 -0.02% 하락했다. 이중 아파트 전세(-0.03%)는 하락했고, 연립주택 전세(0.04%), 단독주택 전세(0.02%)는 상승했다. 월세도 대구(0.07%)와 경북(0.02%) 모두 전월보다 올랐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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