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는 7일 경북도청에서 ‘초광역 인재 양성 국비 대응 TF’ 2차 실무 회의를 열고,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규모 인재 육성 공모 사업을 선점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가동했다./사진=경상북도 제공
이로운넷 = 강진구 기자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행정 구역의 경계를 넘어,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국비 확보 공동 전선’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7일 경북도청에서 ‘초광역 인재 양성 국비 대응 TF’ 2차 실무 회의를 열고,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규모 인재 육성 공모 사업을 선점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가동했다.
이는 지난 3월 대구에서 열린 1차 회의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머리를 맞댄 것이다.
2000억 원대 교육부 공모 타깃… ‘전략 산업’ 맞춤형 설계
이번 TF 회의의 핵심은 교육부의 두 가지 굵직한 공모 사업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다.
초광역 단위 인재 육성 총 800억 원(과제당 약 100~150억 원) 규모와 초광역 공유대학 네트워크 확대 총 1200억 원(대경권 약 195억 원 배정 예상) 규모에 대응하기위해 마련됐다.
양 시도는 대구·경북의 핵심 미래 먹거리인 미래 모빌리티와 반도체, 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대학의 특성화 학과와 연구 장비 현황을 분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거점 대학을 주축으로 지역 내 대학들이 교육 과정을 공동 운영하고, 시설과 장비를 공유하는 ‘자원 개방형 모델’ 구축에 합의했다.
‘권역 연합형 허브·플랫폼’ 모델로 승부수 띠운다
경상북도는 이번 회의에서 행정 권역의 벽을 허무는 ‘권역 연합형 허브·플랫폼 초광역 네트워크’ 모델을 제안했다.
이는 대학이 중심이 돼 생활권과 경제권 단위로 인재를 육성하고, 대구와 경북이 역할을 분담해 산학연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혁신적인 구상이다.
향후 TF는 대학과 기업, 연구소 실무진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실질적인 국비 확보를 위한 공동 과제 제안서 작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소모적 경쟁 대신 실질적 성과 낼 것”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대구와 경북의 협력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했다.
“대구에서 공부한 청년이 경북 기업에 취업하는 시대에 행정 경계를 나누어 경쟁하는 것은 자원 낭비"라며 " 철저한 데이터 분석과 양 시도의 강점을 결합한 역할 분담을 통해 이번 국비 공모에서 반드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둬 지역 인재들이 대구·경북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로운넷=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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