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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노후산단 업종 규제 확 푼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노후산단 입주업종 규제를 전면 개편하는 등 ‘산업구조 대개조’를 위한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대구 노후산단 업종 규제 확 푼다

秋 시장, 비상경제대책회의

성서·서대구공단 등 8개 산단

제조업종 네거티브 방식 도입

환경 유해 등 일부 업종 제외

모든 제조업종 입주 가능하게

지역 산업구조 대개조 신호탄

추경호 대구시장은 23일 지역 산업단지 관리공단 등 기업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후산단 입주업종 규제를 전면 개편하는 등 산업구조 대개조 계획을 밝혔다. 대구시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이 노후산단 입주업종 규제를 전면 개편하는 등 ‘산업구조 대개조’를 위한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추경호 시장은 23일 제3산단 지식산업센터에서 ‘제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노후산단 입주업종 규제’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연 ‘제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 1만여개 가운데 약 90%가 속한 성서1∼3차공단, 서대구공단, 제3공단, 검단공단, 달성1∼2차산단 등 8개 산단의 제조업종에 네거티브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네거티브 방식을 적용하면 환경 유해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제조업이 입주할 수 있다. 기존 제조업을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지식서비스업까지 추가로 입주 규제를 완화한다.

이에 따라 검단산업단지는 현재 제조업 271개 업종에서 모든 제조업에 정보통신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까지 최대 2배가 넘는 569개 업종까지 입주가 가능해진다. 인쇄출판밸리와 이시아폴리스 등 2개 산단은 ICT·지식서비스업은 물론 기존 업종과 시너지 등을 종합 고려해 연관 업종까지 입주 허용 범위를 확대한다.

그러나 대구시는 땅값 상승 및 투기 발생 우려가 있는 용도지역 변경은 하지 않기로 했다. 또 오·폐수 처리 등 대규모 기반 시설이 필요한 업종이나 악취 등 주민 수용성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는 업종에 대해서는 연구용역을 통해 적정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염색산단도 현재 염색 가공업으로 한정된 입주 업종을 미래신산업·ICT·지식서비스산업 등 친환경 첨단 업종으로 입주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비수도권 최대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성장한 수성알파시티는 지식기반산업에서 산업집적법상 도시형공장 요건을 갖춘 첨단 제조업종까지 확대한다.

시는 산업통상부와 협의를 거쳐 관련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제2수성알파시티 조성계획 수립에도 이를 반영해 알파시티를 디지털 제조 혁신을 선도할 차세대 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 제3산단은 명칭을 변경하고 청년과 첨단기업이 찾는 혁신거점 이미지를 담고 옛 삼영초교 터에 만들고 있는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 그린스타트업타운, 제2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등 복합지원시설의 통합 선정도 함께 추진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오는 8월 타당성 연구용역과 전문가 의견 수렴, 입주기업 설문조사를 거쳐 첨단산업 거점에 적합한 새 이름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에 명칭 변경을 완료할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성태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회장은 대구시의 업종 개편 방향에 대해 크게 환영하고 “평소 산업단지 내 기업들이 건의했던 사항들을 대폭 수용해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고,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업종규제 완화가 시행되면 침체된 산단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시장은 “규제 완화로 공장 이전 및 신규 투자 등 기업 경영활동 자율성이 높아지고 제조기업이 연관 ICT·지식서비스업까지 융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대구 제조업 심장인 산업단지가 활성화 돼 지역경제 도약을 이끌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young196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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