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한 매장에 설치된 KT 로고. (사진=박광하 기자)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KT가 박윤영 대표 체제 출범과 동시에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기치로 내걸고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사 혁신을 단행했다. 상무급 이상 임원의 30%를 교체하는 '물갈이 인사'와 함께, 현장 중심의 슬림한 조직 체계를 구축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박 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KT는 인사를 통해 기존 임원 약 90명 중 30여 명을 퇴임시키며 조직의 세대교체와 혁신을 예고했다. 핵심 요직에는 KT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재들을 대거 발탁해 실행력을 높였다.
특히 ▲김봉균 부사장(엔터프라이즈부문장) ▲옥경화 부사장(IT부문장) ▲박현진 부사장(커스터머부문장) ▲김영인 부사장(네트워크부문장) 등 4대 핵심 부문장에 내부 전문가를 전진 배치했다. 옥경화 IT부문장은 KT 최초의 여성 부사장으로 선임돼 기술 분야의 리더십을 발휘할 예정이다. 외부에서는 금융결제원 출신 보안 전문가인 이상운 전무를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로 영입해 보안 거버넌스를 최상위 수준으로 격상시켰다.
조직 구조는 '슬림화'와 '현장 일체화'에 방점을 찍었다. 기존 7개로 나뉘어 있던 광역본부를 수도권 강북·강남, 동부, 서부 등 4대 권역으로 대폭 통합했다. B2C·B2B·네트워크 등 유관 사업부문 직속으로 광역본부를 편입해 본사와 현장 간의 운영 일관성을 확보했다.
기존 '토탈영업센터' 조직을 폐지하고, 해당 인력을 고객 서비스 지원 및 정보보안 점검 등 현장의 인력 부족 분야로 재배치했다. 이는 영업 지상주의를 탈피하고, 통신 기업의 근간인 ‘고객 체감 품질’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다.
미래 성장 동력인 AI 사업 체계도 재편했다. 기존에 통합 운영되던 R&D와 IT 기능을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연구개발 조직은'AX미래기술원'으로 독립시켜 차세대 AI 기술 확보에 주력하게 하고, IT부문은 전사적 IT 거버넌스와 인프라 고도화에 전념하도록 했다.
박윤영 대표는 개편에 대해 "통신 본연의 경쟁력인 '단단한 본질'을 다지는 것이 고객 신뢰 회복과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초개인화 및 산업 특화 AX 역량을 극대화해 대한민국 1등 AX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영 KT 대표이사. (사진제공=KT)
아래는 구체적인 인사 내용이다.
<부사장>
◆KT ▲김영인, ▲옥경화
◆그룹사 ▲김봉균, ▲김영진, ▲박현진, ▲지정용
<전무>
◆KT ▲권혜진, ▲권희근, ▲허태준
◆그룹사 ▲김상균, ▲최경일
<상무>
◆KT ▲김대현, ▲김대회, ▲김범민, ▲김병진, ▲박재형, ▲백승택, ▲신세범, ▲예범수, ▲오범석, ▲이성환, ▲이승호, ▲이영호, ▲이진형, ▲전명준, ▲최세준, ▲최옥진, ▲한종욱
◆그룹사 ▲강현구, ▲박세주, ▲정영훈
<상무보>
▲고영근, ▲김광희, ▲김병찬, ▲김승화, ▲김재현, ▲김종혁, ▲김종희, ▲김준영, ▲박광수, ▲박성우, ▲박승영, ▲박예경, ▲박종일, ▲성종석, ▲송광성, ▲신동균, ▲신동호, ▲오홍석, ▲이운문, ▲이중혁, ▲임호준, ▲정용섭, ▲정은배, ▲조봉철, ▲주석훈, ▲주윤석, ▲지윤택, ▲최진해,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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