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돼지고기 대대적 할인…추석 물가잡기 총력전
농식품부·유통업체·생산자 단체 협력해 가격 낮추고 소비 촉진 행사도
소고기 1.3배·돼지고기 1.4배·계란 2.4배 공급물량 평소보다 늘려
2026년 09월 14일(월) 17:40
/클립아트코리아
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요 소비 품목인 닭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품목의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선다. 대형마트 업계 등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가격을 낮추고, 시장 공급량도 평소보다 늘리는 등 본격적인 추석 물가잡기 총력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14일 “농협, 유통업계, 생산자 단체 등과 협력해 축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닭고기 할인 행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인하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육계 납품단가 인하를 지원하고, 소비 촉진 할인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약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대형·중소형 마트에 공급되는 8~11호 통닭을 1마리 당 1000원 이상 도매가격을 낮춘다. 지난 7월부터 육계 납품단가를 낮추기 위해 지속해 온 지원 대책 역시 추석 연휴 이후인 이달말까지 이어간다.
더불어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2억 1000만 원 규모의 닭고기자조금 예산을 추가 투입해 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을 중심으로 소비 촉진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소비 촉진 할인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소비자 수요가 가장 많은 10호 통닭에 대해 20%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농협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반값 상차림 할인 행사’와 연계해 소비자들의 할인 체감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돼지고기 역시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농식품부는 한돈자조금, 농협경제지주, 대한한돈협회 등과 협업해 오는 30일까지 이마트·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와 탑마트·킴스클럽 등 중소형 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2026년 추석 맞이 돼지고기 할인 행사’를 펼친다.
행사 기간 동안 소비자 수요가 높은 삼겹살, 목살, 전지(앞다리살) 등 국내산 돼지고기 상품을 기존보다 10~50% 할인받을 수 있다. 부위별 할인가를 보면 삼겹살은 기존 100g당 2900~3290원 수준에서 1908~2680원으로 낮아진다. 목살은 기존 2550~3290원에서 1908~2680원으로, 전지는 기존 1490~2180원에서 1090~1500원 수준으로 대폭 가격을 낮춘다. 각 마트별 할인 일자는 농식품부 누리집 또는 마트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할인 행사 뿐만 아니라 추석 명절 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공급 물량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음성군 농협 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소·돼지 등 주요 축산물의 수급 상황을 직접 살폈다.
송 장관은 추석 명절 기간 급증하는 축산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량을 평시 대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정부의 명절 물가 안정 계획에 따라 소고기 물량을 평소보다 1.3배, 돼지고기는 1.4배 늘린다. 또 계란은 수입란을 포함해 양계농협 등의 평시 공급량 대비 2.4배까지 물량을 확대해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추석을 맞은 소비자께서 즐거운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현장 종사자들께서는 도축 작업량이 급증하는 명절 성수기에 안전관리와 위생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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