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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알파고 아버지’ 허사비스, 이재명 대통령 만난다

24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27일 방한 후 청와대를 찾아 이 대통령과 접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허사비스 CEO와 이 대통령은 AI 분야에서 구글과 한국 정부 및 기업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단독] ‘알파고 아버지’ 허사비스, 이재명 대통령 만난다

27일 방한 후 청와대서 접견 예정

정부 및 한국기업 AI협력 논의할듯

데미스 허사비스 CEO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7일 한국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다. 허사비스 CEO의 방한은 2016년 인공지능(AI) 시대의 시작을 알린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 이후 10년여 만이다.

24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27일 방한 후 청와대를 찾아 이 대통령과 접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허사비스 CEO와 이 대통령은 AI 분야에서 구글과 한국 정부 및 기업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허사비스 CEO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선발과 관련해 알파고와 제미나이 등 구글 자체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배운 노하우도 공유할 전망이다.

허사비스 CEO는 10년 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이끌며 전 세계에 AI 시대의 도래를 알린 주인공이다. 그가 이끄는 구글 딥마인드는 AI를 과학 연구에도 적용해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AI 모델 ‘알파폴드’를 개발했다. 딥마인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300만명 이상 연구자들이 말라리아 백신부터 플라스틱 분해 효소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 과정에서 알파폴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고 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허사비스 CEO는 2024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허사비스 CEO는 인간 수준의 지능과 능력을 갖춘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맞아 구글 블로그에 게재한 기고에서 그는 “구글 제미나이의 월드 모델(world models), 알파고의 탐색 및 계획(search and planning) 기술, 그리고 전문화된 AI 툴 활용 능력의 결합이 AGI 실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과 회동에서도 구글의 AGI 달성 과정에서 필요한 한국 주요 기업과의 협업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한 기간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 만날지 여부도 주목된다. 현재 딥마인드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탑재되는 피지컬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그룹 경영진과 회동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허사비스 CEO는 오는 29일 서울에서 열리는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에서 이세돌 9단과 만나 ‘알파고의 유산을 이어가는 AI 비전’이라는 주제로 대담할 예정이다. 이후 세계 바둑 랭킹 1위인 신전서 9단과 직접 친선 대국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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