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서 AI·모빌리티 신사업 주도한 전문가
삼성전자·현대차 파트너십 주도할 듯
최강림 신임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제조·모빌리티 부문 총괄 부사장. / 사진 = 시사저널e DB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KT에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사업, 디지털 물류 사업 등을 총괄하던 최강림 전 KT텔레캅 기업부문장 전무를 ‘아시아 제조·모빌리티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최 신임 총괄은 MS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 제조 및 모빌리티 기업의 AI 기반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4일 통신업계 및 IT업계에 따르면 MS는 최근 최강림 전 KT텔레캅 기업부문장 전무를 ‘아시아 제조·모빌리티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AI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최 신임 총괄 부사장은 MS에서 아시아 지역의 제조 및 모빌리티 기업의 AI 혁신 가속화를 주도할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사를 비롯해 현대차,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974년생인 최 신임 총괄 부사장은 한양대 기계공학 학사, 미국 조지아 공과대 산업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7년 대우자동차(현 한국GM) 기술연구소에서 제품 기획 및 프로젝트 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2001년 LG CNS로 자리를 옮겨 시니어 컨설턴트 및 팀장으로서, 자동차 및 전자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IT 컨설팅을 진행하고, 주요 공공 부문의 대형 프로젝트를 위한 전략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또 북미 사업 개발 및 총괄 디렉터로서, 버라이즌, 마스터카드, 비자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제품 및 사업모델 개발 업무도 담당했다.
이어 그는 2013년 KT 신사업전략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를 결합한 미래 융합 전략을 설계하고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했다. 특히 ‘네트워크 기반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하고 삼성, LG, NTT도코모, 차이나모바일 등 글로벌 IT 및 통신 대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또 2016년부터 KT 커넥티드카비즈센터장(상무보)으로서, KT의 커넥티드카 사업을 도맡아 20개 이상의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에 네트워크 및 서비스 플랫폼을 공급했다. 이를 통해 300만대 이상의 차량을 연결하며 시장 점유율 80%라는 성과를 내는 데 기여했다.
특히 최 신임 총괄 부사장은 KT의 2018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최연소 상무로 승진하고, 같은해말부터 6년여간 AI 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으로서 자동차·교통·디지털물류 등 3개 부문을 총괄했다. 당시 그는 현대차와 KT 간 7500억원 규모의 지분 스왑 파트너십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그는 KT가 물류 시장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설립한 물류 플랫폼 기업 KT롤랩의 대표이사직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약 2년 9개월간 겸직했다.
2024년 12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는 KT의 보안 전문 계열사 KT텔레캅으로 자리를 옮겨 기업부문장으로서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고객 확보와 대규모 공공 부문 계약 수주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0%, 40% 증가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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