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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단독] KIC, 350조 운용 사령탑 새로 뽑는다…28일 CIO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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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IC, 350조 운용 사령탑 새로 뽑는다…28일 CIO 공모

[단독] KIC, 350조 운용 사령탑 새로 뽑는다…28일 CIO 공모

2026.05.27 15:44

2026.05.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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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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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CIO 임기 만료 10개월 만에

내부 승진·외부 전문가 모두 가능성

350조원 규모 외화자산을 운용하는 한국투자공사(KIC)가 차기 최고투자책임자(CIO) 공개모집 절차에 착수한다. 지난해 8월 임기가 끝난 이훈 투자운용부문장의 후임 인선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유일 국부펀드의 차기 운용 사령탑을 누가 맡을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IC는 오는 28일 차기 투자운용부문장 공개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구체적인 접수 기간과 심사 일정은 공고를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 KIC 안팎에서는 직전 CIO 선임 사례를 감안할 때 서류심사와 면접, 운영위원회 심의, 사장 임명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선례상 전체 인선에는 6~8주가량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KIC CIO는 정부와 한국은행, 공공기금 등으로부터 위탁받은 외화자산의 투자 운용을 총괄하는 자리다. KIC의 지난해 말 운용자산은 2320억달러, 원화 기준 약 350조원 규모다. 글로벌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은 물론 사모주식,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는 핵심 보직이다.

이 CIO는 2022년 8월 취임해 지난해 8월 3년 임기를 마쳤다. 재임 기간 KIC가 역대 최고 수준의 운용 성과를 거두면서 이 CIO는 임기 만료 이후에도 운용 안정성과 연속성을 위해 직무를 이어왔다. 한국투자공사법은 임기가 만료된 임원이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동안 KIC 안팎에서는 이 CIO의 연임 가능성과 내부 승진 후보군 등이 함께 거론됐지만, 공개모집 절차가 시작되면서 차기 CIO 인선 구도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

다만 공개모집이 곧바로 외부 인사 기용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이 CIO 역시 2022년 내부 출신 후보로 공모 절차를 거쳐 투자운용부문장에 선임됐다. KIC 내부 인사와 외부 금융투자업계 인사가 함께 후보군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차기 CIO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속에서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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