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뉴욕증시, 미국과 이란 긴장 재고조에 하락⋯엔비디아 1%대, 테슬라·MS ...

주요지수가 하락한 것은 이란 전쟁 관련 불확실성과 엇갈린 기업 실적, 인공지능(AI)발 소프트웨어 업종...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컨퍼런스 콜에서 AI와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대대적으로...

뉴욕증시, 미국과 이란 긴장 재고조에 하락⋯엔비디아 1%대, 테슬라·MS ...

다우지수 0.36%-나스닥지수 0.89% 하락마감

브렌트유 배럴당 105달러대

실적발표 S&P 500 기업 123곳 중 82.1% 예상치 웃돌아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드가 우울한 표정으로 하락시세판을 보고 있는 모습=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간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6%(179.71포인트) 내린 4만9310.32에 마감됐다.

S&P500지수는 0.41%(29.50포인트) 하락한 7108.4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89%(219.06포인트)) 떨어진 2만4438.50에 장을 끝냈다.

주요지수가 하락한 것은 이란 전쟁 관련 불확실성과 엇갈린 기업 실적, 인공지능(AI)발 소프트웨어 업종 혼란 우려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 초반 증시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강화 소식에도 보합권을 유지했다. 이란이 자국 특수부대가 대형 화물선을 나포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를 요구했음에도 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대미 협상 대표단에서 사임했다는 보도가 나온 점도 불확실성을 더했다. 이어 이란 내 공습 보도가 전해지며 유가가 급등하자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실적 시즌과 좋지 않은 전쟁 헤드라인 사이에서 의자 빼앗기 게임을 하고 있다"며 "큰 폭의 상승이 있었고 전쟁을 핑계로 포지션을 줄이려는 투자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양측(미국과 이란) 사이의 외교에 대해 다소의 불확실성이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한 명확성 부족이 불안하고 그것을 재개하려는 분명한 계획이 없어 불확실성은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는 가운데 이날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전장보다 3.1% 상승한 배럴당 95.85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 브렌트유 6월물도 3.1%가량 상승한 105.07달러를 기록했다.

LSEG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123곳 중 82.1%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1분기 EPS 증가율은 15.6%로 이달 초의 14.4%에서 상향됐다.

경제 지표는 비교적 견조한 고용을 가리켰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 S&P 글로벌의 미국 합성 PMI 지수는 3월 거의 정체 상태에서 이달 반등했으나 이는 주로 공급 부족과 가격 인상 우려에 따른 재고 확충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96% 오른 19.29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S&P 500 기술업종 지수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대형기술주는 애플만 빼고 모두 약세였다.

엔비디아는 1.41%, 알파벳은 0.13% 떨어졌다.

이날 51년 만에 명예퇴직을 통한 감원 계획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3.97%,  직원 10% 감원을 예고한 메타플랫폼스도 2.31% 하락했다.

팔란티어는 소프트웨어 비관론의 불똥이 튀면서 7.24% 급락했다.

테슬라는 3.56% 떨어졌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컨퍼런스 콜에서 AI와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기로 한 것이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게다가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로봇 출시 일정은 늦춰졌다.

구독 기반 소프트웨어(SaaS) 종목들에는 다시 매서운 한파가 몰아쳤다. 서비스나우는 중동 정부 계약 체결 지연으로 매출 성장이 타격을 받았다고 밝히자 17.75% 추락했다. 실적을 공개하지도 않은 세일즈포스도 8.69% 떨어졌다.

IBM은 1분기 소프트웨어 사업 부진으로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며 8.31% 급락했다.

아날로그 반도체 선도주인 TI는 19.43% 폭등했다. AI 수요가 폭증하면서 2000년 이후 최대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텔은 2.31% 올랐다. 압도적인 분기실적에 시간외 거래에서 15% 넘게 폭등했다.

렌터카 업체 에이비스 버짓은 밈 주식 열풍을 연상시키는 급등 이후 48.38% 폭락했다.

반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2분기 매출과 이익 전망치가 월가 예상을 웃돌면서 19.43% 급등했다.

미 법무부의 마리화나 재분류 발표 후 급등했던 대마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오로라 캐너비스와 캐노피 그로스, 틸레이는 각각 13.68%, 11.59%, 11.82%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의료용에만 재분류가 즉각 적용돼 규제 완화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