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이에 유가 폭락 속 미국증시 나스닥100은 1.29% 급등
장중 비트코인 급등 속에 스트래티지 주가 11.80%나 상승
ADI, MPWR, MRVL, ASML 등 반도체주들도 줄줄이 급등
메리어트, 부킹 홀딩스 등 여행관련주들도 '활짝'
넷플릭스는 실적 가이던스 실망감에 주가 9.72%나 '뚝'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2만6672.43으로 339.43포인트(1.29%)나 상승했다. 이란이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로 했다는 소식이 뉴욕증시에 강력한 호재로 작용했다.
나스닥100이란 뉴욕증시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이날엔 중동 상황 호전 속에 미국증시 마감 무렵 비트코인 가격이 3%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비트코인 대량 보유기업 스트래티지(MSTR) 주가가 166.52 달러로 무려 11.80%나 치솟으며 나스닥100 지수 급등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애널로그 디바이시스(ADI, +4.99%)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MRVL, +4.74%) 모놀리식 파워 시스템즈(MPWR, +4.67%) ASML 홀딩 ADR(ASML, +3.47%) 등 반도체주들이 줄줄이 뛰면서 나스닥100 지수를 강하게 끌어 올렸다.
또한 덱스컴(DXCM, +4.49%)과 아이덱스 래보라토리스(IDXX, +3.39%) 주가도 활짝 웃으면서 나스닥100 지수 급등세에 기여했다.
이날 여행 관련주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 +4.28%)과 부킹 홀딩스(BKNG, +4.04%) 주가도 크게 오르면서 나스닥100 지수를 밀어 올렸다.
반면 넷플릭스(NFLX, -9.72%) 다이아몬드백 에너지(FANG, -3.42%) 앨나일램 파마슈티컬스(ALNY, -3.27%) 아틀라시안(TEAM, -2.60%) 어도비(ADBE, -1.49%) 린드(LIN, -1.40%) 등의 주가는 급락세를 나타내며 이날 나스닥100 지수 추가 상승을 막았다.
미국 경제방송 씨엔비씨는 "이날 이란 외무장관이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상황을 반영해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완전 해제한다'고 밝힌 것이 뉴욕증시에 훈풍을 가했다"며 "이런 가운데 나스닥100 지수도 껑충 올랐다"고 전했다.
이날 나스닥100은 오름세로 출발해 장중 내내 급등세를 나타냈다. 다만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의 경우 실적 가이던스 부진 등의 이슈 속에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나스닥100 지수 오름폭을 제한했다. 또한 이란의 호르무즈 개방 소식에 미국증시 마감 무렵 WTI 유가가 10% 이상 폭락한 가운데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주가가 급락한 것도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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