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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욕증시] 美·이란 종전 협상 기대에 상승…기술주 강세·은행 실적 '...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AI(인공지능)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3.79% 올랐고 △아마존(3.79%) △메타(4.41%) △오라클(4.74%) △알파벳(3.61%) 등도 상승했다. 메모리칩 제조사인...

[뉴욕증시] 美·이란 종전 협상 기대에 상승…기술주 강세·은행 실적 '...

미국 증시는 중동 지역 긴장 속에서도 협상 재개 기대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74포인트(p, 0.66%) 오른 4만8535.9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1.14p(1.18%) 상승한 6967.38에 거래를 종료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455.34p(1.96%) 오른 2만3639.08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 상승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 기대를 반영했다. 양측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백악관 역시 추가 협상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이후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한했다. 미국은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이란 해상봉쇄에 나선 바 있다.

지수 상승은 기술주가 주도했다.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AI(인공지능)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3.79% 올랐고 △아마존(3.79%) △메타(4.41%) △오라클(4.74%) △알파벳(3.61%) 등도 상승했다. 메모리칩 제조사인 마이크론은 9.11% 급등했다.

대형 기술주 그룹인 매그니피센트 7(M7)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3.44%) △마이크로소프트(2.27%)는 상승했고 △애플(-0.14%)은 소폭 하락했다.

주요 금융사의 호실적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JP모건체이스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165억달러(약 24조3127억원)를 기록했다. 시티그룹 역시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42% 급증한 58억달러(8조5463억원)를 나타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경제가 소비자와 기업의 지출, 부채 상황 등에 힘입어 1분기에는 회복력을 유지했다"면서도 "위험 요소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도 투자심리에 힘을 보탰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1.1%)를 크게 밑돌았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예상만큼 오르지 않으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이 이전보다 협상 의지가 높아지고 있고,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 1분기 실적 발표 영향으로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인다"며 "시장은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를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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