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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욕 주간전망] 지정학적 긴장감 재차 고조...미-이란 협상 주목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마존 제외 AI 빅테크 기업들의 2026년 주당순이익(EPS)은 상향조정되고 있다"며 "클라우드 기업들의 Capex 가이던스 변화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테슬라의 실적...

[뉴욕 주간전망] 지정학적 긴장감 재차 고조...미-이란 협상 주목

테슬라 실적 발표도 지켜봐야

케빈 워시 인사 청문회도 관건

이번주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종전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3대 지수를 강세 흐름으로 이끌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3.19% 오른 4만9447.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53% 오른 7126.06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83% 오른 2만4468.48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15일(이하 미 현지시간)부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미 증시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소식에 강세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지난 17일 자신의 X에 "레바논 휴전 상황을 반영해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항해를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루 뒤인 18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선언했다. 이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대이란 해상봉쇄를 지속한 데 따른 것이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은 이전 상태로 다시 돌아갔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군의 관리와 통제 아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려는 민간 선박을 겨냥한 공격을 재개한 정황도 포착됐다.

미국 역시 강경 대응하는 모습이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군이 중동을 넘어 국제 수역 전반에서 이란 관련 유조선 및 상업용 선박에 대한 승선, 검색, 차단 작전을 준비 중이며, 이미 이란 항만에서 출항하려던 선박 23척을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간부 후세인 알에지는 19일 엑스에 "사나(예멘 반군이 참칭하는 정부)가 (홍해의 입구인) 바브엘만데브를 봉쇄하기로 결정한다면 어느 세력도 그곳을 다시는 열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최고지도자 국제문제 고문은 이날 엑스에 "우리와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들이 안보를 보장하는 호르무즈와 말라카 해협뿐 아니라 바브엘만데브 역시 안사르알라(후티) 형제들의 손에 있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를 둘러싸고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점은 이번주 원유 시장은 물론 미 증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회담이 이번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2차 회담 날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알자지라 방송은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24일 이전에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 휴전이 오는 21일 만료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대표단이 협상을 위해 20일 저녁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SNS에 "우리는 매우 공정하고 합리적인 제안을 하고 있다"며 "이란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미국은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다리를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상 결과에 따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관련 뉴스 플로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주에는 빅테크의 실적 발표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번주에는 22일 테슬라와 23일 아마존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마존 제외 AI 빅테크 기업들의 2026년 주당순이익(EPS)은 상향조정되고 있다"며 "클라우드 기업들의 Capex 가이던스 변화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테슬라의 실적 발표에서는 상장을 앞둔 스페이스X와 관련한 언급이 나올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는 21일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에서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예정됐다. 현 상원 은행위원회는 공화당 13명, 민주당 11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 공화당의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법무부 수사가 끝날 때까진 워시 인준을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청문회 이후 인준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과반의 찬성이 필요한데, 민주당 전원이 반대할 경우 공화당에서 단 1명만 이탈하더라도 인준 절차는 무산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워시 후보자 인준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인준이 성사되고 중동 리스크까지 완화될 경우 연준의 통화긴축 우려는 한층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

▲4월 20일

20일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다.

▲4월 21일

21일에는 3월 소매판매와 3월 잠정주택판매가 발표된다.

이날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지명자의 인사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연설에 나선다.

▲4월 22일

22일에는 테슬라와 보잉의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4월 23일

23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 4월 S&P 글로벌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인텔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록히드마틴, 블랙스톤 등은 실적 발표에 나선다.

▲4월 24일

24일에는 4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및 기대 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

P&G는 실적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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