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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누리호 탄 '대전샛 1호', 교신 성공

전남광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가 지역 기업의 우주기술 검증 무대로도 활용되고 있다. 누리호 5차 발사에 실려 우주로 향한 초소형 위성 ‘대전샛 1호’가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하면서다.

누리호 탄 '대전샛 1호', 교신 성공

지난 7일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전남광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가 지역 기업의 우주기술 검증 무대로도 활용되고 있다. 누리호 5차 발사에 실려 우주로 향한 초소형 위성 ‘대전샛 1호’가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하면서다.

9일 대전시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샛 1호는 전날 오후 11시20분께 6차 교신에서 지상국과 신호를 주고받았다. 이어 이날 오전 0시46분께 진행된 7차 교신에서도 양방향 통신에 성공했다.

대전샛 1호는 누리호에서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 궤도에 진입했지만 앞선 다섯 차례 교신에서는 신호가 확인되지 않았다. 고도각과 무선주파수(RF) 간섭, 지상국 잡음 등이 원인으로 추정됐다.

이후 교신이 이뤄지면서 배터리와 자세 제어, GPS 정보 수신 등 주요 시스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성에 탑재된 전자광학 카메라의 지구 방향 여부와 위성체 회전 상태 등도 점검됐다.

대전샛 1호는 대전시와 지역 우주기업 5곳이 공동 개발했다. 스텝랩과 씨에스오, 이피에스텍, 엠아이디, 컨텍이 참여했으며 전자광학카메라와 태양전지판, 전력제어장치, 우주용 메모리 등에 지역기업의 기술이 적용됐다.

앞으로 8·9차 교신에서 태양광 발전 등 추가 기능을 확인하고 위성 상태가 안정되면 후속 임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시스템 점검이 마무리되면 지구관측 등 본격적인 임무에도 들어간다.

위성 운용과 기능 검증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참여 기업들은 실제 우주 환경에서 기술을 실증한 실적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향후 우주 관련 사업 수주와 해외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위성의 통신과 전력, 자세 제어 등 주요 기능을 단계적으로 점검하고 안정적인 임무 수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차유민 기자 cmy22@namdonews.com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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