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출범 초기 음주 운전 이력의 위원이 사퇴하는가 하면 추천제 교육장을 사전 공모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후 인수위는 40일간 전북 교육의 방향과 핵심 과제를 담은 정책 제안서를 작성해 교육감에게 전달했습니다.
주로 어떤 정책일까요?
오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호성 전북교육감은 외국인을 포함해 농촌 유학생 3천 명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하지만 인수위원회가 갑자기 천 명으로 확 줄였습니다.
특히 외국 유학생에게 까다로운 비자 발급 문제가 걸림돌이라고 인수위는 뒤늦게 해명했습니다.
[반상진/전북교육감직 인수위원장 : "법무부에서 비자 문제를 굉장히 엄격하게 통제를 한다는 겁니다. 이거 풀어달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어도 이게 녹록한 상황은 아니다."]
인수위는 10대 공약을 현실적으로 재조정한 핵심 정책 제안서를 천 교육감에게 전했습니다.
특별 감찰을 위해 다수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의제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로펌과 계약을 통한 가칭 교육활동 보호관을 운영하겠다고 방점을 찍었습니다.
[반상진/전북교육감직 인수위원장 : "'참교육'이라는 넷플릭스 영화가 아니더라도 지금 교육 현장이 힘들다는 건 다 아시는 얘기죠? 그래서 교육 인권 보호망 구축이라고 하는 부분은 1호로 저희들이 서명 요청을 드렸고요."]
모든 공약의 성과 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해마다 도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불필요한 일부 시설 투자 사업은 예산 투입을 재검토하기로 했지만, 사업 내용은 비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김형기/전북교육감직 인수위원 : "앞으로 어떻게 이걸 감당할 것인가? 천 교육감 4년 임기 중에 빚 갚다가 학생 직접 교육비로 투입할 재원이 동나 버릴 가능성이 높다."]
또한 조직 개편이나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교육감의 고유 권한이라며 인수위 차원의 답변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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