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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농업이야기]'에즈티스', 농업을 바꾸는 플랫폼

서비스 진행 상황이나 분석 결과, 승인 여부를 카카오톡(알림톡)이나 이메일로 즉시 받아볼 수 있어 농업인의 소중한 시간을 획기적으로 아껴준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농촌지도 공무원들의 일선에서 농업·농촌을...

[농업이야기]'에즈티스', 농업을 바꾸는 플랫폼

그동안 농촌 현장에서 농업인들이 겪었던 가장 큰 불편 중 하나는 행정 서비스의 접근성이었다.

토양 성분을 분석하거나 병해충 진단을 받으려면 바쁜 일손을 놓고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했고, 처리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다. 하지만 농촌진흥청이 선보이는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ASTIS, 에즈티스)’는 이러한 농촌의 풍경을 완전히 바꾸어 놓고 있다.

에즈티스는 농업인들이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영농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토양·용수 분석, 잔류농약 검사 같은 과학영농 지원부터 유용 미생물 분양, 농기계 임대, 농산물 가공센터 이용 신청까지 손가락 하나로 해결이 가능하다. 이용 방법도 매우 직관적이다. 홈페이지(https://astis.rda.go.kr)에서회원가입 후 원하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무엇보다 편리한 점은 실시간 알림 서비스다. 서비스 진행 상황이나 분석 결과, 승인 여부를 카카오톡(알림톡)이나 이메일로 즉시 받아볼 수 있어 농업인의 소중한 시간을 획기적으로 아껴준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농촌지도 공무원들의 일선에서 농업·농촌을 지키고 있다. 지도직 공무원들은 단순한 민원 처리를 넘어, 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농가별 맞춤형 처방을 내리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 영농 전문가’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은 도구일 뿐, 핵심은 소통이다. 공무원들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함으로써 농업인과의 신뢰는 더욱 깊어진다. 정보가 투명하게 흐를수록 현장의 고충은 줄어들고, 농업인의 목소리는 정책에 더 빠르게 반영된다.

우리가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는 이유는 과학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밀하게 농사를 지어 경영비를 절감하고, 가공과 상담 서비스를 통해 농산물의 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에즈티스는 농업인과 국가 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가교가 될 것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각 시군 센터는 이 서비스가 현장에 잘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농업인 여러분께서도 이 똑똑한 조력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길 바란다. 디지털로 연결된 우리 농업이 더 똑똑해지고 농촌이 더 풍요로워지고 농업인의 지갑이 더 두둑해지는 활기찬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하명화 경남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협력과장

하명화 경남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협력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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