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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농어촌공사, "안전 영농·풍년 기원"··· 고삼저수지서 '대표 통수식'

이어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물관리와 수자원 다변화를 통해 농업인이 언제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종군 의원은 "봄비가 이어지면서 올봄에는 가뭄 걱정을 덜 수 있을...

농어촌공사, "안전 영농·풍년 기원"··· 고삼저수지서 '대표 통수식'

10일 경기 안성 고삼저수지에서 안전 영농과 풍년을 기원하는 ‘2026년 대표 통수식’이 진행됐다.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물길이 열렸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0일 경기 안성 고삼저수지에서 ‘2026년 대표 통수식’을 열고, 안전 영농과 풍년을 기원하며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을 비롯해 윤종군 더불어민주당(경기 안성) 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과 정정호 한농연경기도연합회장 등 지역 농업인들이 참석해 물길의 시작을 함께 지켜봤다. 특히 대표 통수식이 경기도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의미를 더했다.

통수식은 농업용수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점에 맞춰 수문을 열고 물길을 여는 행사다. 풍년과 안전한 영농을 기원하는 전통적 의미와 함께, 저수지와 양수장 등 농업기반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고삼저수지 수문 개방 이후 물줄기가 뻗어나가고 있다.

김인중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흘러가는 물줄기가 지역과 사람, 자연을 잇는 상생의 물길이 되길 바란다”며 “이상기후가 일상화된 만큼 선제적 용수 확보와 체계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물관리와 수자원 다변화를 통해 농업인이 언제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종군 의원은 “봄비가 이어지면서 올봄에는 가뭄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인들이 건강하게 풍년 농사를 이어가길 바라고, 농업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물은 곧 생명이고, 생명을 키우는 농업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농업용수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하느냐가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농민들이 풍년 농사를 짓고 제값을 받아 농사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물 관리의 중요성과 함께 시설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안정열 의장은 “소중한 물이 낭비되지 않도록 노후 양수장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농어촌공사가 농업인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급수계획 보고와 전통 제례, 풍년 기원 떡 컷팅식이 진행됐다. 수문 개방 순간에는 현장을 찾은 농업인들의 시선이 일제히 물길을 따라 움직였다. 저수지에서 힘차게 뻗어나가는 물줄기가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렸다.

김인중 사장은 “수량 확보를 넘어 수질 개선까지 병행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홍란 기자 hong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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