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기후변화로 심화하는 농업용 저수지 녹조에 대비하기 위해 ‘2026년 환경분야 신기술·신공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기후변화로 인해 심화하는 농업용 저수지 녹조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의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협업 체계 강화에 나섰다.
공사는 농업용 저수지의 효율적인 수질 관리를 위한 ‘2026년 환경분야 신기술·신공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기온 상승 여파로 저수지 내 녹조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고 지속 기간도 길어지는 추세로 알려졌다.
특히 기상청이 지난 1월 발표한 ‘2026년 연기후전망’을 통해 올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을 70%로 예고함에 따라 여름철을 앞둔 선제적 수질 관리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이 설명회는 농업용 저수지 수질 관리 기술 고도화를 위한 민관 기술 협력 플랫폼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지난해 설명회에서 발굴된 수질 개선 공법이 실제 사업에 도입되는 등 중소기업 혁신 기술의 시장 진출 창구로 자리 잡았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올해 행사에는 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녹조 예방 및 제거 분야에서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7개 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공사는 ‘인공지능(AI) 데이터를 활용한 수질 예측 모델 고도화’를, 수자원공사는 ‘오염 부하 및 영향 자동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사례를 공유하며 공공 부문의 최신 관리 체계를 선보였다.
이어 참여 기업들은 ▲부력 기반 물순환 장치로 파장을 일으켜 녹조 원인 물질(인) 발생을 억제하는 예방 기술 ▲조류로 인한 필터 막힘을 방지하는 고효율 처리 기술 등 저수지 특성에 최적화된 다양한 공법을 제안했다.
발표 이후에는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유지관리 효율성, 경제성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공사는 이번에 소개된 기술들의 효과와 경제성을 면밀히 검토해 현장 적용성이 뛰어난 기술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수질 관리 역량을 높여갈 방침이다.
김원장 농어촌공사 환경관리처장은 “이번 설명회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검증된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도입해 녹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농업인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용수를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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