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K-푸드 유럽진출 확대 활동 추진
파리 학생들에게 스트리트 푸드 시식과
까르푸 40개 매장에서 판촉행사도 진행
사진은 인도에서 열린 아누가 식품박람회에 현지 유통관계자와 바이어들이 한국관을 찾아 음식을 맛보고 있는 모습. aT 제공
정부가 K-푸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유럽연합(EU)을 공략하기 위해 파리에서 대규모 판촉행사를 열었다.
까르푸 40개 매장에서 냉동 간편식 판촉행사를 열고 프랑스 학교급식 종사자들에게는 K-식재료를 활용한 대량 조리 레시피를 교육하기도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10월 16일~17일 프랑스 파리에서 K-푸드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활동을 추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럽은 식품 규제가 엄격해 진입 장벽이 높지만, K-푸드 수출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가운데 하나다. 올해 1~9월 EU 권역 K-푸드 수출액은 7억 2838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
특히 2023년 검역 협상이 타결된 열처리 가금육(삼계탕 등)은 수출이 724만 달러로 492% 급증했다.
먼저, 농식품부는 유럽 젊은층의 K-푸드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파리 국제 기숙사촌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K-스트리트 푸드 시식행사를 열었다. 열처리 가금육으로 만든 치킨·핫도그와 떡볶이 등을 맛본 학생들은 K-푸드가 맛과 편리함을 모두 갖췄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현지 대형 유통매장인 까르푸 40개 매장에서 열처리 가금육을 비롯한 냉동 간편식의 판매 확대를 위해 400만 달러 규모의 판촉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참여한 바이어는 “검역 타결 이후 유럽 시장에서 한국산 열처리 가금육 수요가 늘어 입점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제품을 유럽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싶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외식·급식 등 기업간(B2B) 수요처를 확대하기 위해 현지 외식·유통업계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프랑스 학교급식 종사자를 대상으로 김치·소스류 등 K-식재료를 활용한 대량 조리 레시피를 교육했다.
향후 해당 레시피로 조리한 메뉴를 실제 급식에 제공하고, 교육에 참여한 학교가 K-식재료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권혁운 주프랑스대사와 만나 재외공관 등 현지 외교 네트워크를 활용한 K-푸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세계 미식의 중심인 파리에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하며 유럽 시장에서 K-푸드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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