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엠 폴리 식각 장비.(자료=브이엠)
브이엠이 올해 1분기 매출, 영업이익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기준을 넘어섰다.
15일 브이엠은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 공시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888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79억원 대비 약 396%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1444억1200만원의 61.5%를 1분기만에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01억4300만원으로 전년 18억8000만원 대비 약 1503%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46억원7300만원 보다 약 55억원 더 많다.
영업이익률은 33.91%, 순이익률은 28.78%다. 전년의 10.5%, 8.74% 대비 크게 개선됐다. 매출이 크게 늘면서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용의 비중이 감소하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 덕분으로 분석된다.
어닝 서프라이즈는 SK하이닉스의 국내외 시설 신규, 보완 투자 덕분으로 풀이된다. 브이엠은 SK하이닉스에 반도체용 건식(드라이) 식각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SK하이닉스 D램 공정에 투입된다. SK하이닉스의 매출 비중은 100%다.
주력 제품은 300mm 웨이퍼용 다결정(폴리)실리콘 식각 장비 NK I-C와 2세대 식각 장비 레오 WH다. 300mm 웨이퍼용 금속막(메탈) 식각 장비 나르도-M도 공급하고 있다. 비중은 반반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식각 장비는 반도체 노광 공정 후, 감광액(PR) 패턴 아래 불필요한 물질만 화학적, 물리적 방식으로 제거한다. 화학 방식은 습식 식각, 플라스마를 이용하는 물리 방식은 건식 식각으로 분류한다. 레오 시리즈는 플라스마 식각 기반이다.
브이엠은 식각용 플라스마 소스를 원천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2020년 4분기부터 300mm 금속막 식각 장비를 SK하이닉스에 양산 공급했다.
브이엠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지난 달 기준 2200억원을 넘겼다. 연말에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용 장비 발주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증권가가 전망한 올해 브이엠 연간 매출액은 2200억~2300억원이다. 이미 1분기 수주만으로 증권가 전망치에 부합한다. 최우형 브이엠 대표는 지난 1월 디일렉과 인터뷰에서 "올해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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