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논설실의 서가] 인류 문명을 만든 5가지 핵심 축

기후 변화, 인구 감소,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우리는 매일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환경 파괴로 인해 당장 내일이라도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는 극단적인 비관론과 기술의 특이점이 장밋빛 미래로 이끌 것이라는 낙관론 사이를 오가며 혼란을 느낀다.

[논설실의 서가] 인류 문명을 만든 5가지 핵심 축

무엇이 대전환을 만들었는가

바츨라프 스밀 지음 / 안유석 옮김 / 처음북스 펴냄

기후 변화, 인구 감소,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우리는 매일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환경 파괴로 인해 당장 내일이라도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는 극단적인 비관론과 기술의 특이점이 장밋빛 미래로 이끌 것이라는 낙관론 사이를 오가며 혼란을 느낀다. 인류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우리가 지금 서 있는 현실의 진정한 모습은 무엇일까.책은 이런 질문에 대한 냉철하고 심도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단순히 예측을 나열하는 대신, 방대한 역사적 데이터와 통계를 기반으로 인류 문명을 형성한 다섯 가지 거대한 전환(The Great Transitions)을 통해 파헤친다.

환경과학자이자 경제사학자인 저자는 인구(Population), 식량(Food), 에너지(Energy), 경제(Economy), 환경(Environment) 등 인류 문명을 만든 5가지 핵심 축을 통해 현대 세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폭넓게 분석한다. 한때 높은 출산률과 사망률에 묶여 있었던 인간은 어떻게 이렇게 폭발적인 인구 성장을 이뤄 냈을까? 기아의 공포에 시달리던 인간은 어떻게 풍성하다 못해 과하기까지한 식탁을 갖게 됐을까? 땔감이나 인력에만 의지하던 삶에서 어떻게 석탄, 석유, 전기라는 강력한 에너지 혁명에 이르게 됐을까? 그리고 이런 눈부신 성장이 환경에 어떤 청구서를 남겼을까?

저자는 이 다섯 가지 축의 상호작용이 현대 사회를 만들었다고 설명하며,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맹목적인 낙관론과 “인류를 파멸시킬 것”이라는 극단적인 비관론 모두를 배격한다. 화려한 이론 대신, 냉정하고 정량적인 데이터를 통해 우리가 이룩한 눈부신 성과와 그 이면에 감춰진 현실을 보여주며, 인류 문명의 미래를 성찰할 지적 지도를 제시한다. 인류는 지금 역사상 가장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지 모른다. 책은 이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고, 다가올 미래를 현명하게 준비하기 위한 통찰을 선사한다.

강현철 논설실장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