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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조리스크' IT 업계로 확산…카카오, 27일 '파업 분수령'

가 IT 업계로 번질 전망이다. 오는 27일 진행될 카카오 노사 2차 조정회의가 결렬될 시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5개 법인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21일 IT업...

'노조리스크' IT 업계로 확산…카카오, 27일 '파업 분수령'

카카오 로고.

삼성전자를 흔든 '노조리스크'가 IT 업계로 번질 전망이다. 오는 27일 진행될 카카오 노사 2차 조정회의가 결렬될 시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5개 법인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21일 IT업계에 따르면, 전국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5개 법인의 파업을 예고했다.

박성의 카카오지회 부지회장은 지난 20일 "카카오 계열사 5개 법인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며 "5개 법인 모두 찬성으로 가결돼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만큼 향후 투쟁 계획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5개 법인의 임금협약교섭 결렬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 중 카카오 본사를 제외한 4개 법인은 1차 조정회의에서 조정이 중지되며 쟁의권을 확보했다.

카카오 본사의 경우 지난 18일 진행한 1차 조정회의에서 조정기일을 27일로 연장했다. 다만 2차 조정 결렬 시 카카오 본사도 쟁의권을 얻어 파업에 나설 수 있다. 카카오 본사를 포함한 5개 법인이 모두 파업을 진행하면 카카오 그룹 창사 이래 첫 공동 파업이 진행된다.

카카오 노사는 임금협약 과정에서 성과급 등 보상 구조를 두고 대립 중이다. 업계에서는 노조가 지난해 별도 기준 카카오 영업이익의 13~15%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입장문을 통해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안은 교섭 과정에서 오간 검토안 중 하나이며 교섭 결렬의 원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조 측은 임급협약과 별개로 고용안전, 경영쇄신, 공정 성과 배분, 근무환경 개선 등 4대 공동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포털 '다음' 운영사인 AXZ를 매각하는 등 AI(인공지능) 중심으로 진행 중인 체제 개편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노조 측은 "노조 출범 이후로 반복되고 있는 분사, 매각, 구조조정이 공동 요구안 발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측은 "지난 18일 노사가 조정 기한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며 "회사는 남은 기간 동안 원만한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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