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조만간 구체화 될 거란 예상이 나오면서, 대전시가 대전 이전을 바라는 공공기관 노조와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기관 내부의 목소리를 대전 유치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보도에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동조합 조끼를 입은 이들이 대전시장, 지역 국회의원들과 마주 앉았습니다.
환경산업기술원과 산업기술진흥원 등 지방 이전이 거론되는 7개 공공기관 노조 대표들입니다.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하고 관리하는 기관들로, 정부출연기관이 밀집한 대전이 업무 연계와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 최적의 이전지라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런 내용이 담긴 기관별 건의문도 대전시에 전달했습니다.
[이상주/연구관리공공기관노조 연합회 의장 : "끌려가느냐 손들고 가느냐, 저희는 적극적으로 우리 지역(기관)에 맞게 찾아봤고 그 찾은 지역이 대전이라고 이제 생각이 들어서…."]
정부가 공공기관 이전에 노조 의견도 반영하겠다고 밝히자 여론전에 나선 겁니다.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지난달 24일 : "하나씩 하나씩 노조의 의견도 들어야 되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거쳐서 공식적인 공청회, 청문회를 통해서…."]
이들 기관이 모두 대전으로 이전하면 2천여 명의 인력과 관련 예산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전시는 기관 내부의 이전 공감대가 확인된 만큼 대덕특구와 연계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유치전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또 종사자들을 위한 정주 여건 조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대전시는 공공기관들이 이전하는 데 전혀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모든 행정적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정부는 내일 중앙행정부처의 지방 이전 방향과 대상 등을 발표하면서 공공기관 이전 원칙도 함께 제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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