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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종근당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CKD-510이 심방세동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상 2상 진입이 확인되면서 기업가치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CKD-510의 적응증 확대와 임상 진전이 중장기 주가 상승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CKD-510은 앞서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에 기술이전(L/O)된 바 있으며, 2025년 공시를 통해 임상 2상 진입이 공식 확인됐다. 이번 임상은 심방세동 환자 165명을 대상으로 고용량과 저용량, 위약군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심방세동은 고령화와 함께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질환으로, 치료제 시장 규모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 치료제 대비 차별화된 기전을 가진 신약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CKD-510의 잠재력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CKD-510의 핵심은 작용 기전이다. 해당 물질은 HDAC6를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로, 세포 골격을 유지하는 미세소관 안정성에 관여하는 α-튜불린의 탈아세틸화를 조절한다. 이를 통해 세포 내 구조 안정성과 칼슘 이온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된 바 있다. 2022년 유럽심장학회(ESC) 발표에서 동물 모델 기준으로 아세틸화된 α-튜불린 증가와 칼슘 의존 단백질 활성 감소 효과가 나타나며 치료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는 심방세동과 같은 심장 리듬 이상 질환에서 중요한 기전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임상 2상 진입을 가치 반영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임상 단계 진입은 단순한 연구를 넘어 상업화 가능성을 평가받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경험은 향후 추가적인 기술이전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요소로 작용한다.
다만 신약 개발 특성상 임상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임상 2상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검증해야 하는 단계인 만큼, 결과에 따라 기업가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CKD-510은 종근당의 파이프라인 중 가장 주목받는 후보물질로 자리 잡고 있다. 심방세동이라는 대형 시장과 차별화된 기전을 바탕으로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목표주가 13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임상 진행 상황과 추가 데이터 공개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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