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팔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600명을 넘겼습니다. 실종자도 3천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쏟아져 내린 토사가 물길을 막아 형성된 자연 댐이 추가 범람할 위기도 여전합니다.
유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얼음 암반이 붕괴하며 산사태가 시작되고 거대한 급류가 강을 휩쓸고 내려옵니다.
대홍수에 따른 사망자가 633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도 3천 명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헬기를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는데, 살아 남았다는 안도감보다 가족을 잃은 슬픔이 무엇보다 앞섭니다.
[나브라즈 아디카리 / 홍수 생존자: 홍수는 폭풍처럼, 총알 같은 속도로 밀려왔습니다. 저는 무언가를 붙잡고 있다가 더 안전한 곳으로 뛰어들어 가까스로 빠져나왔습니다.]
홍수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일부 산비탈을 지탱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영구동토층이 녹고 약화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고산 지대 환경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더 많은 산사태가 발생하고 빙하 붕괴로 이어진다고 것입니다.
[벤저민 P. 호턴 홍콩시티대 에너지환경대학 학장: 여름철 빙하 융해의 범위가 더 넓어지고 강도도 더 세지고 있으며, 한 해 중 융해가 지속되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이런 산사태의 가능성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은 홍수의 잔해로 만들어진 호수, 언색호의 수위가 10m 정도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많은 양의 물이 언색호로 계속 유입되고 있어 2차 범람 위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OBS 뉴스 유성훈입니다.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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