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 9월까지 IPO 목표
국내 간편결제 1위 네이버파이낸셜이 진행 중인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의 기업결합 이후 신속히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한다.
15일 네이버와 두나무는 각각 정정 공시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완료 후 1년 이내에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공개(IPO) 위원회를 꾸려 신속히 상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와 두나무는 두나무 주식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주식 약 2.54주의 비율로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해 네이버파이낸셜은 완전모회사, 두나무는 완전자회사가 되는 합병안을 추진해 왔다.
이번 정정 공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양사 합병 이후 구체적인 청사진이 담긴 '투자자간계약' 조항이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주식교환 완료 후 가능한 한 신속히 네이버파이낸셜 주식을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1년 이내에 네이버파이낸셜 IPO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주식교환 완료일로부터 5년째 되는 날까지 상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년 범위 내에서 상장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단서도 포함됐다.
네이버파이낸셜 상장 여부·시기·방식은 시장 상황과 관련 법령 등 제반 사정을 종합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최종 합병까지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최대 장애물은 반대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이다. 두나무 또는 네이버파이낸셜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각각 1조2000억원 이상일 경우 거래종결 선행조건 불충족으로 계약이 해제될 수 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주총 직후인 8월 18일부터 9월 7일까지다.
이 외에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과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등 굵직한 정부 인허가 절차가 남아 있다. 특히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 2단계 입법과 시행령 등 세부 내용 역시 향후 포괄적 주식교환의 진행이나 결과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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