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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네이버, 가품 OUT·콘텐츠 IN...'이용자' 중심 서비스 강화

▲상품 등록부터 가격 수정까지 위험 이미지 및 의심스러운 행위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실제 소비자처럼 상품을 구매 후 정밀 감정을 시행하는 '미스터리 쇼핑...

네이버, 가품 OUT·콘텐츠 IN...'이용자' 중심 서비스 강화

6일 네이버는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단25' 키노트 세션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이용자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가품 방지 활동과 제휴 콘텐츠 확대에 나서고 있다. 가품 방지 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상품 신뢰도를 높이고 판매자에게는 수익 확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스포티파이 등과의 제휴를 통해 네이버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품 멈춰!...소비자·판매자 모두 '윈-윈'

26일 네이버 이용자 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는 '가품 방지 정책 효과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고 네이버의 가품 유통 방지 활동이 소비자 및 판매자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 가품 방지 정책 효과 및 시사점 보고서 /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다양한 가품 방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상품 등록부터 가격 수정까지 위험 이미지 및 의심스러운 행위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실제 소비자처럼 상품을 구매 후 정밀 감정을 시행하는 '미스터리 쇼핑' ▲구매자들이 직접 무료 감정 서비스에 참여하는 '구매자 참여 감정' ▲단 1회 가품 적발 시 판매자 계정을 즉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등이다.

'가품 방지 정책 효과 및 시사점 보고서'에는 김지영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네이버의 가품 방지 활동에 협력한 판매자들의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자들의 판매액과 판매량이 각각 34%,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좋아요 수, 방문자 수도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의 가품 방지 활동을 경험한 소비자들은 신뢰도 회복, 심리적 안도감 제공 등 영향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활동을 경험한 소비자 중 80% 이상이 가품 피해 방지에 효과적이었다고 답했으며 73% 이상은 이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브랜드 또한 92% 이상이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품질과 평판, 소비자 인식 등 브랜드 이미지 전반의 질적 향상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는 플랫폼의 자율규제를 통해서도 소비자와 이용자가 모두 브랜드 가치와 매출, 신뢰도 향상 등에 만족감을 경험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단순한 소비자 구제를 넘어 이(e)커머스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셈이다.

권헌영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 겸 고려대학교 교수는 "플랫폼의 자율규제로 인해 소비자 보호와 사업자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선도적인 사례"라며 "이런 모범 사례가 지속되고 타 플랫폼으로도 전파될 수 있도록 위원회는 지속적인 활동과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지도 보며 '스포티파이' 노래 듣자

이 외에도 네이버는 멤버십 제휴 확대 등으로 이용자 중심 전략을 펼치고 있다. 스포티파이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11월 네이버는 플러스 멤버십에서 스포티파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검색 및 지도 애플리케이션 네비게이션에서도 스포티파이 오디오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운데)와 알렉스 노스트롬(사진 오른쪽), 구스타브 소더스트롬(왼쪽) 스포티파이 공동 최고경영자 이 공동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양사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 사진=네이버 제공

양사 경영진은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스포티파이 본사에서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하며 이러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 이날 양사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네비게이션 등을 통한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엔터테인먼트 파트너십을 고도화하기 위한 방향성을 논의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알렉스 노스트롬·구스타브 소더스트롬 스포티파이 공동 최고경영자(Co-CEO)가 모두 참석해 사업개발, 마케팅 등 협업 가능 범위를 폭넓게 검토했다.

양사의 협업은 특히 젠지(GenZ) 등에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 제휴 직후 지난 12월 기준 젠지 세대 네이버 플로서 멤버십 신규 가입자는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양사는 향후 검색, 마케팅,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일환으로 지난 19일 스포티파이 내 네이버 소셜 로그인 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창작자 성장 지원과 사용자 경험 증대 측면에서 양사가 공통의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양사의 서비스, 플랫폼 역량과 브랜드를 하나로 융합해 국내 사용자들이 더욱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과 오디오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가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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