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올해 본격적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전 사업에 적용하며 글로벌 빅테크와 차별점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예약, 플레이스 등과 연동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를 통해 AI 수익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23일 네이버는 경기도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AI에이전트 도입에 따른 수익화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탭은 단순히 챗GPT나 제미나이 등 광범위한 부분에서 질문하고 답변하는 AI가 아니라 보다 신뢰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AI에이전트"라며 "따라서 우리나라 환경에서 로컬 특성이나 법률 등을 그대로 학습한 가장 정확하고 정밀한 답변을 제공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내 출시 예정인 건강 에이전트 또한 서울대학교 병원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방대한 환자 데이터를 학습했다.
최 대표는 "실제 네이버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스토어와 스마트플레이스 데이터베이스를 매칭시키고 거기에 연결도 시켜주면서 이용자들이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트래픽이 향상되고 광고 수익 모델의 증가와 수수료 향상 등의 영향으로 수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대표는 "AI에이전트는 확대할 경우 광고에 대한 수익 모델뿐만 아니라 건강과 커머스, 예약 등 네이버가 수수료에 따른 매출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수익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헬스 외에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커머스와 플레이스 관련 AI에이전트는 예약과 광고 전환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을 곧바로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연내 AI에이전트의 일환인 '건강 에이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건강 에이전트'에서 건강과 관련된 정보 탐색을 진행할 경우 이와 관련된 상품과 장소,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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