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한국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한 여성 유학생들이 지역에 먼저 정착한 이주여성들과 만나 생활의 어려움을 나누고 새로운 이웃을 만들어간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올해도 이어진다.
국립군산대학교 앵커사업단은 최근 대학 아카데미홀 ICC Meet Up-Stage에서 ‘2026학년도 여성 유학생-이주여성 멘토링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7일 군산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에 먼저 정착한 이주여성과 여성 유학생을 연결해 한국생활과 대학생활 적응을 돕고, 지역사회와의 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뒤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지속적인 교류에 대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올해도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행사는 멘토 사전교육과 발대식 등 2부로 진행됐다. 사전교육에서는 멘토들이 프로그램의 취지와 역할을 이해하고, 멘티와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기본 방향을 공유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유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 겪는 고민을 듣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어 열린 발대식에서는 이성관 국제교류원장의 환영사와 조경신 군산시가족센터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멘토와 멘티들은 서로를 소개하며 첫인사를 나눈 뒤 팀별 활동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이어질 만남에서 나눌 이야기와 활동 방향을 함께 정하며 교류의 첫발을 뗐다.
참여자들은 오는 12월까지 정기적으로 만나 한국생활과 대학생활을 비롯해 언어와 문화, 일상 경험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지역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나누고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넓혀간다는 취지다.
이성관 국제교류원장은 “멘토링은 정답을 알려주는 것보다 낯선 환경에서 혼자 고민하지 않도록 함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멘토들이 유학생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고, 유학생들도 이번 만남을 통해 대학생활과 새로운 경험에 한층 자신 있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경신 군산시가족센터장도 “이번 멘토링이 단순히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를 넘어 서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다양한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만남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군산대 앵커사업단은 멘토링 과정에서 드러나는 유학생들의 어려움과 지원 수요를 살펴 실질적인 지원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군산시가족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대학 안에서 시작된 교류가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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