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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납치 폭행·상습 음주운전에도 ‘적합’…청문회 왜 하나

보은 인사 논란 속에 창원FC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창원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납치·폭행과 음주 운전 등 다수의 전과 이력을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납치 폭행·상습 음주운전에도 ‘적합’…청문회 왜 하나

[앵커]

보은 인사 논란 속에 창원FC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창원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납치·폭행과 음주 운전 등 다수의 전과 이력을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창원시의회는 오늘 '적합'하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해 30억 원 예산이 지원되는 창원FC의 새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회.

후보자는 강기윤 시장 선거 운동을 도왔던 이광철 씨입니다.

보은 인사 논란에 전과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발단은 28년 전, 한 지역 일간지 기사였습니다.

이 후보자가 한 개발 사업을 감시하던 주민을 승용차로 납치해 집단 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는 내용입니다.

[박해정/창원시의원/더불어민주당 : "흉기로 집단 폭행하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중상을 입혔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저 사건에 대해서 한번 설명해 보시겠어요?"]

후보자는 이 사건으로 처벌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광철/창원FC 대표이사 후보자 : "1심에서 징역형을 3년을 받고, 항소를 해서 집행유예를 제가 받았습니다."]

이 후보자가 이번 청문회에서 인정한 범죄 전력은 모두 8건, 폭행과 음주운전, 게임산업법 위반 등입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자격 요건에는 문제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강길순/창원시의원/국민의힘 : "그것 때문에 평생을 공직에 임명하지도 못하고 정치를 못 한다. 그러면, 우리나라에서는 정치인들 못 할 사람 지금 천지입니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전과를 두고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인사청문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은 과반 수적 우위를 앞세워 '적합'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이광철/창원FC 대표이사 후보자 :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이유를 막론하고 제 지난 과오는 경솔했고 부족했습니다."]

창원문화재단 대표 후보자 낙마에 이어 전문성 부족이 지적됐던 로봇랜드재단 원장.

여기에 다수 전과 이력의 창원FC 대표까지.

강기윤 시장의 산하기관장 인선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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