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인천일보와 인터뷰 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의회
남종섭(사진) 경기도의회 의장이 제20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이 됐다.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가 협의회를 이끌게 되면서 지방의회법 제정과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위한 전국 시·도의회의 공조에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협의회는 5일 세종시에서 정기회를 열고 남 의장을 제20대 전반기 회장에 추대했다. 경기도의회 의장이 협의회장직을 맡은 건 2018년 이후 처음이다.
그는 지방의회법 제정, 전국 지방의회 연대 강화, 정책교류 확대 등을 협의회 운영 3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남 의장은 이날 “지방의회법 제정을 비롯해 지방의회의 숙원들을 하나씩 풀어가겠다”며 “경기도가 가진 역량과 정부·국회와의 협력 기반을 전국 광역의회의 공동 자산으로 활용하고, 우리의 요구가 제도 변화로 이어질 때까지 끈기 있게 설명하고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회의 울타리에 머물지 않고 전국 기초의회까지 아우르는 더 넓은 연대의 틀을 만들겠다”며 “전국 지방의회가 함께 목소리를 내고, 더 큰 권한과 그에 걸맞은 책임을 함께 세워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남 의장은 앞으로 대통령이 주재하고 관계 부처 장관 등이 참석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의 정식 구성원이 된다. 분기마다 열리는 회의에 참석해 관련 안건을 제출하거나 심의할 수 있다. '제2의 국무회의'로 불리는 이 회의를 통해 지방의회법 제정 등 광역의회의 핵심 현안을 국정 과제로 직접 건의하고 안건화할 수 있다.
시도지사협의회, 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 등과 함께 '지방 4대 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주요 현안을 공유·조율하게 된다. 대통령 소속의 지방시대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기본사회위원회 등 주요 국가 위원회 회의에도 참석 권한을 갖는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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