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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원국립의전원부터 매듭져야

올해 전북특별자치도는 화려한 산업지도를 그리기 바빴지만 한편으로 상실의 늪에 빠지기도 하면서 연말 국회의 예산철을 맞이하고 있다.

남원국립의전원부터 매듭져야

올해 전북특별자치도는 화려한 산업지도를 그리기 바빴지만 한편으로 상실의 늪에 빠지기도 하면서 연말 국회의 예산철을 맞이하고 있다.

바람은 새만금의 현대차그룹 8조9천200억원 투자에서 불었다. 대통령이 현대차그룹 회장의 손을 잡고 이를 발표하였으며, 며칠 후 당시 김민석 국무총리(현 민주당 대표)가 국내 최대 금융그룹회장과 금융위원장, 정부의 경제부처 고위층을 망라하는 실천협의회까지 구성해 실질적인 진척의 발 걸음을 떼었다.

그리고 한 달 후 전남광주에 삼성, SK하이닉스가 800조원을 들여 반도체 팹 4기를 짓는다는 계획을 이재명 대통령과 두 그룹 총수가 동석한 가운데 내놓았다. 전북은 ‘8백조 원’의 대규모 투자와 반도체라는 최첨단 상징성에 전북 패싱이라는 상실감으로 크게 반발하였다.

8월21일에는 새만금 기본계획(MP)을 재수립하고 2021-2050년의 30년 사업기간을 15년 줄여 2035년에 완료한다는 대개편안 소식을 새만금개발청이 터뜨렸다. 산업용지를 12.6㎦에서 37.5㎦로 기존 대비 3배 가까이 늘리고, 4곳의 거점에 구체적 산업부문을 정하였다. 롤러코스터에 태워진 극심한 도민 심기의 교차다.

그러나 대통령의 공약, 그리고 법안 제정으로 사업 확정된 국가정책사업이 최종적 안착 단계에서 지연되는 사정은 아무리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어도 가름되지 않은 난맥상이다. 남원국립의전원 설립이 사업 시행 결정 직전에 미뤄지고 있는 게 그 예다.

정부가 남원국립의전원 문제를 매듭짓는 데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도 없다. 계제에 전북은 의전원 가치를 다시 새겨 더욱 결집할 필요가 있다. 남원국립의전원은 공공의료 인력을 무상으로 교육시켜 전국의 공적 수요를 감당할 국가 유일한 교육 기관이다. 공공의료인력 육성의 사관학교다. 남원에서 대전, 대구, 창원, 목포가 거의 등거리이다.

충청, 대구경북, 부울경, 전남광주에서 지원생들이 모여들기 적합한 위치다. 푸른 산, 깨끗하고 풍부한 물, 맑은 공기가 숨쉬는 천혜의 건강한 환경이 동서남으로 구비쳐 넘친다. 빠른 정부 결정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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