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예린 기자) 글로벌 콘텐츠 그룹 웨스트월드가 사내 편집본부를 이끄는 남나영 본부장이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AI 영화제 ‘WAIFF Cannes 2026’ 심사위원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행사는 4월 21일 개최되며, 남 본부장은 심사위원단 일원으로 참여한다.
‘WAIFF’는 프랑스 니스에서 창립된 AI 영화제로, 인공지능 기술과 영화의 결합을 전면에 내세운 국제 행사다. 이번 칸 행사는 세계적인 배우 공리가 명예위원장을 맡았고, 여기에 남나영 본부장이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올리며 심사단 구성을 채웠다.
웨스트월드 편집본부장 남나영, 서울·칸 WAIFF 연속 초청…AI 영화제에서 심사 활동. (사진=웨스트월드)
남나영 본부장의 이번 칸 합류는 지난 3월 열린 ‘WAIFF Seoul 2026’에 이은 연속 참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서울 행사에서는 웨스트월드 손승현 대표가 심사위원장을, 남 본부장이 심사위원을 맡아 함께 심사에 참여한 바 있다.
웨스트월드는 이 같은 연속 초청을 계기로 자사의 AI 기반 영상 콘텐츠와 포스트 프로덕션 영역에서의 경쟁력이 국제 무대에서 확인됐다고 보고 있다. 국내에서 구축해 온 후반 작업 인프라가 AI 영화제를 통해 해외와도 연결되는 흐름이다.
남나영 본부장은 한국 영화와 시리즈에서 다수의 히트작을 편집해 온 편집감독으로, 웨스트월드 내 편집본부를 이끌고 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극한직업’, ‘과속스캔들’, ‘써니’, ‘남한산성’, ‘좀비딸’ 등 다양한 작품의 편집을 맡으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 전 시리즈의 편집을 담당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상업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는 편집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로 편집상을 수상해 영화계에서의 입지를 다시 보여줬다.
웨스트월드는 사내 편집본부 ‘Mori’를 중심으로 영화와 시리즈의 리듬과 감정선을 세밀하게 조율하는 편집 역량을 강화해 왔다. 남나영 본부장을 포함한 여러 편집감독들이 활동 중인 ‘Mori’는 작품의 장르와 이야기 흐름에 맞춘 편집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고 있다.
손승현 대표는 남 본부장의 칸 심사위원 합류에 대해 웨스트월드의 후반 제작 역량이 글로벌 무대에서 함께 주목받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와 시리즈, AI 기반 영상 콘텐츠를 아우르는 글로벌 콘텐츠 그룹으로서 기술과 창의성을 결합한 제작 경쟁력을 계속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웨스트월드는 ‘오징어 게임’, ‘스위트홈’, ‘고요의 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파묘’, ‘눈물의 여왕’ 등 여러 화제작에 참여해 온 콘텐츠 기술 그룹이다. VFX와 편집, DI(디지털 색보정), Virtual Production, 생성형 AI 기반 제작까지 아우르는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기술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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