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전남 최초로 ‘나주애(愛) 배움바우처’를 도입해 시민 5천 명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 원의 학습비를 지원한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시민의 학습 권리를 보장하는 ‘나주형 평생학습 복지모델’ 정착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나주애(愛) 배움바우처’ 혜택을 받을 시민 5000명을 최종 선발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총 9238명의 신청자가 몰려 시민들의 뜨거운 향학열을 입증했다. 시는 정부 바우처 중복 수혜자 등을 제외한 8,261명을 후보군으로 분류한 뒤, 온라인 시스템을 동원한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대상자를 가려냈다.
특히 선정 과정의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지난달 문을 연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 내 평생학습관 AI실에서 추첨 전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투명하게 기록된 해당 영상은 평생학습관 누리집에 게시되어 시민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시민에게는 개별 문자 메시지가 전송된다. 안내를 받은 대상자는 광주은행을 방문해 전용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나주 지역 내 190여 곳에 달하는 교육기관에서 본인이 원하는 강좌를 자유롭게 수강하면 된다.
이 제도는 단순히 수강료를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시민이 스스로 교육 내용을 결정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교육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나주시는 이를 발판 삼아 지역 균형 발전과 삶의 질 개선을 이끄는 지속 가능한 교육 체계를 다질 계획이다.
강동렬 나주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나주애 배움바우처는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가 중심이 되는 정책”이라며 “누구나 소외됨 없이 교육 기회를 누리고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영식 기자 cult@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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