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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스닥은 제자리인데…국내 액티브 ETF만 20% 급등한 이유

미국 나스닥 지수가 횡보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에 상장된 나스닥 액티브 ETF가 20%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스닥은 제자리인데…국내 액티브 ETF만 20% 급등한 이유

사진=연합뉴스

미국 나스닥 지수가 횡보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에 상장된 나스닥 액티브 ETF가 20%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 ETF’는 지난 13일 기준 연초 이후 26.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 역시 같은 기간 22.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가 -0.2%에 머문 것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특히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패시브 ETF들과의 격차도 컸다. KODEX·RISE·ACE·TIGER 등 주요 나스닥100 ETF 수익률은 1%대에 그쳤다.

이 같은 성과는 액티브 ETF의 ‘빠른 종목 교체 전략’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빅테크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산업 변화에 맞춰 종목 비중을 과감히 조정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KoAct ETF는 1년 전 10% 이상이던 테슬라 비중을 0.5% 수준으로 크게 줄였고, 알파벳은 아예 편출했다.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역시 비중을 대폭 축소했다.

대신 샌디스크, 루멘텀, ARM 등 AI 인프라 및 반도체 관련 기업을 적극적으로 편입했다.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 기대치가 빠르게 높아진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존 빅테크는 AI 주도권 경쟁에서 신생 기업들에 밀리며 주가 흐름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시장의 관심이 ‘전통 빅테크’에서 ‘차세대 성장주’로 이동한 것도 액티브 ETF 수익률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양희창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트럼프발 관세 갈등과 AI 버블 우려, 중동 지역 긴장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방어주와 성장주를 선별적으로 편입했다”며 “신속한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하방을 방어하면서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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