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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나스닥 액티브 ETF 신바람… 올해 수익률 30~40%대

과거에는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다면, 최근에는 실제 투자 집행이 늘어나면서 메모리... “지금이 가장 저렴… M7 매수 기회일 수도” 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빅테크 주가 반등을 계기로 전략 변화...

나스닥 액티브 ETF 신바람… 올해 수익률 30~40%대

패시브 ETF는 8% 내외 올라

연초 이후 미국 증시에서 매그니피센트7(M7·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메타,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나스닥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국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들의 경우 30%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초과 성과를 냈다. 이 ETF들은 M7 비율을 줄이는 대신 메모리·광통신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신생 기업을 적극 편입하며 수익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닥 액티브 ETF는 30%대 상승

27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로, 24일 기준 수익률이 32%에 달했다. 벤치마크 대비 25%넘는 초과 수익률을 거둔 셈이다. 반면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들은 대부분 8% 내외 상승에 그쳤다. 같은 기간 나스닥 종합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 역시 수익률이 40%를 웃돌았다.

이들 액티브 ETF의 가장 큰 특징은 M7 비중 축소였다.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27일 기준 엔비디아 비중을 연초 8.36%에서 6.76%로 낮췄다. 같은 기간 편입 비중 2위였던 테슬라는 5.49%에서 3.44%까지 줄어들며 순위도 8위로 밀렸다.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 ETF 역시 연초에는 알파벳(9.69%), 테슬라(6.81%), 엔비디아(4.77%) 등 M7 종목이 상위 비중을 차지했지만, 27일 기준 보유 비중 상위 1~10위 내에 M7 종목이 전무한 상태다.

대신 이들 ETF는 메모리 및 네트워크 인프라 기업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의 경우 27일 기준 비중 1·2위는 여전히 엔비디아와 알파벳이지만, 그 뒤로 샌디스크(5.67%), ARM홀딩스(5.05%) 등이 주요 종목으로 올라섰다.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는 더 극단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27일 기준 비중 1위는 블룸에너지(8.25%)가 차지했고, 2위는 샌디스크(7.76%)였다. 이어 ARM홀딩스(7.64%), 루멘텀홀딩스(6.10%), 웨스턴디지털(5.16%) 등이 뒤를 이으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샌디스크는 미국 최대 낸드 메모리 업체이며, 블룸에너지, 루멘텀홀딩스 등은 데이터센터 확장과 AI 트래픽 증가에 따른 전력 및 광통신 장비 수요 확대의 수혜주로 꼽히는 기업들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초과 수익의 배경으로 ‘AI 투자 구조 변화’를 지목했다. 과거에는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다면, 최근에는 실제 투자 집행이 늘어나면서 메모리·네트워크·전력 등 인프라 기업으로 수혜가 확산됐다는 것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대 과정에서 메모리와 광통신 장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가 빠르게 주가에 반영됐고, 액티브 ETF가 이를 선제적으로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금이 가장 저렴… M7 매수 기회일 수도”

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빅테크 주가 반등을 계기로 전략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의 경우 엔비디아와 알파벳의 비중이 연초와 비교해서는 줄었지만, 최근 한 달 사이에는 각각 1.83%, 2.14%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초 이후 3월 말까지 약세를 보였던 M7 주가가 종전 기대와 실적 발표 등 호재로 최근 한 달간 상승세로 전환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20% 넘게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연초 이후 10.22% 하락했으나 최근 한 달 사이에는 16% 상승했다.

M7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투자자문사 리아 어드바이저스의 랜스 로버츠 수석 전략가는 최근 “엔비디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이 최근 몇 주간 하락하며 2015년 이후 가장 저렴한 수준에 근접했다”며 “지금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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