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에 대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의 네이버 평점을 두고 “직적인 여론 조작이 의심되는 몹시 기이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4일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재 상영 중인 다른 영화들의 평점은 모두 ‘공감순’으로 나열되지만 유독 암살자(들)만 10점 만점을 준 최신 댓글들이 우선 노출되도록 기본 설정이 ‘최신순’으로 변경되어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제로 확인해 본 결과, 다른 영화들은 평점댓글이 공감순 정렬이 되어 있으나 유독 ‘암살자들’만 ‘압도적 공감수를 얻은 1점대 비판 평점들’이 밑으로 밀려나 있었다”면서 “대신 적은 공감수의 높은점수 평점댓글들이 최신 후기라는 이유로 상단에 노출되며 마치 대중의 호평을 받는 것처럼 꾸며져 있었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대중의 눈과 귀를 가리고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려는 누군가의 치밀한 ‘여론 조작’이 개입된 것 아니냐는 강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면서 “누군가 별도로 시스템에 손을 대지 않고서야 어떻게 특정 영화에서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과거 이재명-성남FC 39억 후원 사건 당사자이자, 한성숙 총리 등 민주당 정권 인사들과 깊이 얽혀있던 곳이 바로 네이버다”면서 “이런 포털에서 특정 정치적 목적이 다분한 영화의 평점 배열만 이례적으로 조작되었다면, 국민적 의심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네이버는 즉각 평점 게시판을 ‘공감순’으로 원상 복구하고, 조작 의혹에 대한 납득할 만한 해명과 진상을 내놓으라”면서 “곧 열릴 국정감사에서 이 사안을 엄중히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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