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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끊이지 않는 '넥슨 구조조정' 전망…왜 [이슈 더보기]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넥슨의 조직 해체, 채용 중단, 인공지능(AI) 인력 대체 등을 예상하는 시각이... 해당 개발사에서 소수 정예 인력 중심의 AI·자동화 개발 체계를 구축한 경험이 부각되면서 넥슨에서도 인력...

끊이지 않는 '넥슨 구조조정' 전망…왜 [이슈 더보기]

넥슨 사옥 전경. 사진=한수빈 기자

넥슨이 신규 채용과 전환 배치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면서 회사 안팎에서 구조조정설이 확산되고 있다. 회사는 사업 방향 재정립 과정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조직 재정비와 비용 증가 흐름이 맞물리며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넥슨의 조직 해체, 채용 중단, 인공지능(AI) 인력 대체 등을 예상하는 시각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게시물에서는 구조조정 전담 조직 신설, 외부 인사 영입, 특정 프로젝트 정리 가능성까지 언급되며 내부 불안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소문은 실제 경영 변화와 외부 해석이 결합되며 빠르게 확산됐다. 패트릭 쇠더룬드 넥슨 회장 취임 이후 진행된 조직 점검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넥슨은 최근 일부 직무의 신규 채용과 전환배치를 보류하고 전사 조직과 인력 구조를 재정비하고 있다. 해당 조치는 3월 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를 신임 회장 취임 이후 사업 방향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인력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부에서는 채용 전면 중단으로 해석하며 구조조정설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쇠더룬드 회장의 이력도 이러한 해석에 힘을 실었다. 그는 20년 이상 게임 업계에서 활동해 온 인물로 '아크 레이더스'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 창업자이자 CEO다. 해당 개발사에서 소수 정예 인력 중심의 AI·자동화 개발 체계를 구축한 경험이 부각되면서 넥슨에서도 인력 효율화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된 넥슨 구조조정 관련 게시글. 사진=커뮤니티 갈무리

여기에 전략·재무 기능을 통합한 신규 법인 넥슨에이치큐(Nexon HQ) 설립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이 조직은 시장조사, 인수합병(M&A), 자금 운용 등 그룹 전반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로 설계됐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를 구조조정 준비 조직으로 해석했다.

특히 사업 목적에 게임 제작과 직접 관련이 적은 구조조정 가치평가 항목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조조정 전담 조직'이라는 관측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게임 업계에서는 해당 법인 출범 이후 글로벌 경쟁력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프로젝트가 정리될 가능성과 함께 일부 조직 개편 가능성도 거론됐다.

인건비 증가 역시 시장의 우려를 자극했다. 지난해 4분기 넥슨의 총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746억엔에서 1163억엔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인건비는 364억엔에서 489억엔으로 늘었다. 이는 수익성 부담으로 직결되며 경영 효율화 필요성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

인건비가 확대되는 가운데 향후 신작 흥행 주기가 길어지거나 성과가 미비할 경우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고정비 성격이 강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지속적으로 누적될 경우 수익성에 장기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계 전반에서 조직 개편과 비용 효율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넥슨 역시 업계 흐름과 맞물리며 구조조정설이 커졌다"고 말했다.

다만 넥슨 측은 구조조정설을 전면 부인했다. 넥슨 관계자는 "대규모 구조조정 관련 논란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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