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행동 상담 프로그램·수영 교실 인기
운동회·캠핑 등 체험 프로그램 확대
반려동물과 여행하는 의성 조성 박차
의성군의 관광정책은 자연과 전통산업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시대적 변화를 관광으로 연결한 특화된 인프라로 인기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반려동물 인구 1천500만 시대를 겨냥, '반려친화도시'을 기반으로 한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를 시도한 것.
단순한 산업 논리를 넘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는 '반려 친화 도시'를 지향하며 2020년 전국 최대 규모의 복합테마파크인 '의성군펫월드'를 개장했다.
약 4만여㎡ 부지에 도그풀장, 오토캠핑장 등 최신 시설을 완비한 펫월드는 현재 연간 2만여 명의 반려 가족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고 지역 경제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동시에 의성군은 지역의 고유한 지질학적 자원을 보존하고 이를 교육과 관광에 결합한 '지질공원'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위적인 개발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가치를 살려 주민과 방문객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 관광 모델을 구축했다.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실현하는 펫월드와 지구의 역사를 간직한 지질공원을 두 축으로 삼고 '치유와 공존'의 관광 의성을 만들어가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민간운영 위탁 전환 후, 펫카페나 캠핑장 개선 등 운영 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민간 위탁 이후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방문객들의 체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었다. 펫카페의 경우 기존의 식음료 위주 운영에서 벗어나 분식 메뉴와 한강 라면 조리기, 반려견 전용 음료인 멍푸치노 등을 도입해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의 다양화를 시도했다. 또한 지역 청년 기업이 만든 반려견 수제 간식과 반려용품을 판매하는 코너도 운영하며 지역과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캠핑장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매점을 설치해 간단한 식료품과 다양한 캠핑용품은 물론 필요 물품을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전반적인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시설 중심의 공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반려 가족이 하루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공간'으로 운영 방향을 바꾸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 반려견에 대한 1:1 문제행동 상담이나 수영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이 눈길을 끈다. 반려가족의 반응은 어떤지?
△펫월드를 찾은 반려가족을 위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까 항상 고심하고 있다. 가장 반응이 좋은 프로그램은 전문가와 함께하는 1:1 반려견 문제행동 상담 프로그램이다.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짖음, 분리불안, 산책 시 행동 문제 등 일상에서 겪는 고민이 많지만 보호자들이 전문적인 조언을 받을 기회는 많지 않기 때문에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이다.
또 계절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반려견 수영 교실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단수 체험을 넘어 반려견의 건강 관리와 보호자와의 교감 활동이 함께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명절 이벤트로 진행했던 대형 윷놀이, OX 퀴즈, AI 한복 포토부스 등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펫월드는 단순히 반려견이 뛰어노는 공간을 넘어 올바른 반려 생활 문화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 1천500만 시대를 맞아, 펫월드가 국내를 대표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 중인 핵심 전략은?
△앞으로의 핵심 운영 방향은 관광·교육·체험이 결합된 반려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펫월드는 넓은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반려견 운동회, 캠핑 프로그램, 반려문화 행사 등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해 '반려견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의성'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한 목표다.
궁극적으로는 펫월드가 단순한 테마파크를 넘어선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쉬고 배우며 교감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반려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공동기획: 의성군·대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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