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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해시 화목동,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탈바꿈 한다

이날 브리핑에 직접 나선 박 지사는 화목동 일대에 글로벌 마이스(MICE) 거점, 복합물류 허브, 물류 AI·로봇... 인공지능과 로봇, 제조와 물류가 결합한 '물류 AI·로봇 클러스터' 조성도 가시화 시키기로 했다. 단순 적재형...

김해시 화목동,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탈바꿈 한다

경남과 부산의 경계지점인 김해시 화목동 일대가 항만과 공항, 철도가 한꺼번에 연결되는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탄생할 전망이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해 화목동 일대를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주요내용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박완수 도지사와 홍태용 김해시장이 참석했다.

이날 브리핑에 직접 나선 박 지사는 화목동 일대에 글로벌 마이스(MICE) 거점, 복합물류 허브, 물류 AI·로봇 클러스터 등 5개 거점을 조성하는 추진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동남권 최대 규모의 ‘글로벌 MICE 거점’ 조성을 위해 축구장 50개 크기인 33만㎡(10만 평) 규모의 초대형 국제 컨벤션 센터를 건립한다.

또 특급호텔과 비즈니스 쇼룸, 쇼핑센터 등 지원시설을 별도로 갖춰 수도권에 편중된 비즈니스 수요를 흡수하고, 365일 글로벌 전시 행사가 끊이지 않는 동남권 비즈니스 교류의 심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특히 이 일대에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할 ‘복합물류 허브’도 구축한다. 해상과 항공을 넘나드는 신속 환적 체계를 완성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유통센터(GDC)를 유치하고, 제조와 가공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국제물류단지를 조성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동김해 IC에서 화목동을 거쳐 진해신항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와 진영에서 가덕도 신공항까지 연결되는 철도 등 접근 교통망을 확충해 글로벌 물류 공급망의 중심으로 만들기로 했다.

인공지능과 로봇, 제조와 물류가 결합한 ‘물류 AI·로봇 클러스터’ 조성도 가시화 시키기로 했다. 단순 적재형 창고에서 벗어나 첨단 제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물류 로봇과 부품 제조기업, 센서기업 등을 유치하고, 저온 유통(콜드체인) 산업의 이점을 살려 케이(K)-푸드, 바이오·의약품 등 신산업을 육성한다.

특히 도는 화목동을 정주 환경과 문화가 어우러진 ‘자족형 복합도시’로 구축키로 했다. 일터와 삶터가 공존하는 ‘직주일체형’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고품격 문화·예술 시설과 공원을 확보해 누구나 살고 싶은 정주 환경을 마련한다.

특히 도는 이곳을 ‘전국 최초 국제물류진흥지역’, ‘경제자유구역’ 등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총결집하기로 했다.

도와 김해시,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전담팀(TF)을 조기에 가동하고 국가계획에 경남도에서 구상하는 계획을 반영시키기 위해 김해시·부산시·중앙부처·유관기관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도가 화목동 일대를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만든다는 포부를 발표하게 된 것은 지난 3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국제물류진흥지역 특별법’ 때문이다.

화목동 개발을 위해서는 항만과 공항, 철도를 뒷받침하는 배후 거점 마련이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항만과 공항, 철도를 관리하는 부처와 법령이 달라 시설 간 연결이나 유기적인 통합 관리가 불가능해 사실상 ‘비즈니스 도시’ 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경남도가 난관 극복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왔고 그 결과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프로젝트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도가 트라이포트의 중심, 김해시를 대한민국 물류의 심장으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중앙정부 및 부산시 등과 경계 없는 협력으로 김해시를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화목동 일원은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진해신항 등 트라이포트의 중심으로 사통팔달 연결되는 부울경의 핵심공간”이라면서 “경남도와 함께 김해 화목동과 부산 강서구 일대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국제 비즈니스 도시이자, 트라이포트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제 박준언 기자

박완수 도지사와 홍태용 김해시장이 7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해 화목동 일대를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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