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는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한국어를 가르치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지난 10일 시작했다. 올해 참여 사업장은 주촌면 ㈜하나테크와 진영읍 ㈜엠티에스 두 곳으로, 외국인 근로자 30여 명이 수업을 듣고 있다.
김해시가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는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한국어를 가르치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하고 있다./김해시/
이 사업은 2024년 도입됐다. 근무 시간과 이동 제약 탓에 외부 교육 기관을 찾아가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사정을 고려해, 강사가 사업장으로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업장이 교육 공간을 제공하고 시가 강사와 교재 운영을 맡는 구조로, 김해시는 매년 외국인 근로자와 기업체 수요를 받아 참여 사업장을 선정해왔다.
수업은 직장과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 산업현장 의사소통, 생활정보 안내 등으로 구성된다. 학습자 수준에 맞춰 내용을 조정하는 맞춤형 방식이며, 동료들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배우는 구조여서 참여도가 비교적 높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고용된 제조업 현장에서는 한국어 의사소통이 안전사고 예방과도 직결되는 만큼, 현장 밀착형 교육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
교육에 참여 중인 한 외국인 근로자는 "일하면서 바로 쓸 수 있는 한국어를 배워 도움이 된다"며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니 한국 생활 적응에도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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