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가영 기자) 가수 김필(39세)이 야경을 배경으로 한 작업실 사진으로 근황을 전했다. 창가에 기대 앉은 편안한 모습 속에서 음악 활동을 준비하는 일상이 담겼다.
19일 올라온 게시물에는 어두운 하늘 아래 불빛이 반짝이는 야경을 뒤로한 채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담겼다. 전자 건반과 마이크가 놓인 자리 근처에 앉은 김필의 모습이 조명을 받아 부드럽게 드러났고, 그는 짧은 글로 “5월”이라고 쓰며 이 시기 작업 현장을 전했다.
밤바다 배경으로 전한 여유로운 5월의 작업 현장. (사진=가수 김필 인스타그램)
사진 속에는 창가 옆에 놓인 전자 건반과 녹음 장비, 스탠드마이크 등이 함께 포착됐다. 실내 조명과 도시 불빛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음악 장비에 둘러싸인 구도가 김필의 일상적인 작업 분위기를 보여 줬다. 야외 풍경이 보이는 장소에서 이어폰을 착용한 채 여유롭게 앉아 있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김필은 2011년 노래 ‘바보같이 또 울어요’로 데뷔한 뒤 포크락과 인디 감성을 기반으로 한 음악으로 자신의 색을 쌓아 왔다. 인디씬에서 꾸준히 무대를 밟으며 라이브 경험을 다졌고, 이후 웨이크원 소속 솔로 아티스트로 정규 앨범과 EP, 싱글 음원, 드라마 OST를 여러 차례 발표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특히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OST ‘그때 그 아인’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차갑고 날렵한 고음과 거친 질감을 살린 보컬이 극의 분위기와 어울리며 음원 차트에서 긴 호응을 이끌어 냈고, 김필 특유의 음색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 곡을 통해 감정선이 강한 장면과 잘 맞는 보컬리스트라는 평가도 더해졌다.
드라마 음악에서도 활약을 이어 왔다. ‘응답하라 1988’ OST ‘청춘 (Feat. 김창완)’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정서를 담아냈고, ‘동백꽃 필 무렵’의 ‘겨울이 오면’,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나도 모르는 노래’, ‘어비스’의 ‘Fallin’’ 등 다수 작품에 참여하며 OST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스타트업’의 ‘어느 날 우리’, ‘지리산’의 ‘Destiny’, ‘나의 해방일지’의 ‘Here We Are’,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의 ‘난, 너를’ 등에서도 굵직한 목소리를 더하며 드라마의 감정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자신 이름을 건 음반 작업에서도 싱어송라이터 면모를 드러냈다. 정규 앨범 ‘yours, sincerely’에는 ‘Black’, ‘Dreamer’, ‘결핍’, ‘Still You’, ‘Beautiful Scar’, ‘Maybe’, ‘Pray’ 등이 수록됐고, 다수 곡에서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EP ‘Feel Free’와 ‘from Feel’에서도 발라드부터 록 기반 곡까지 폭넓은 장르를 소화하며 보컬 스펙트럼을 넓혔고, 포크락과 인디 색채를 짙게 담아냈다.
김필은 음악 경연 프로그램 ‘슈퍼스타K6’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인디 무대에서 갈고닦은 라이브 실력과 독특한 음색으로 주목받았고, 이후 다양한 OST와 공연,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 이미지를 굳혔다.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친 뒤에는 본인의 SNS를 통해 소집해제 소식을 직접 전했고, 곧이어 싱글 ‘목소리’를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개인적인 음악적 신념과 에피소드도 팬들에게 알려져 있다. 김필은 가수 이승열의 오랜 팬으로, 방송 무대에서 함께 노래 ‘기다림’을 부르며 감격스러운 순간을 만들었다. 성대결절을 겪은 뒤 새로운 발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은 지금의 음색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과정으로 언급돼 왔고, 오른팔에 할머니의 성함을 새긴 레터링 문신 등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사연도 전해져 있다. 공연 현장에서 등장하는 “WOW! 김필이야!”라는 시그니처 사운드는 팬들과 함께 만드는 상징적인 구호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공연과 음원 활동을 통해 라이브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단독 콘서트 ‘2023 김필 콘서트 ‘LIFE’’를 개최한 데 이어, 2024년 1월에는 같은 타이틀의 앵콜 콘서트를 열어 콘셉트를 확장한 무대를 선보였다. 2023년 싱글 ‘LOVE YOU!’, ‘그대’를 발표하고, 드라마 ‘연인’ OST ‘나의 별이 돼주오’에 참여해 대표곡 라인업을 넓혔으며, 2024년에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 무대에 올라 페스티벌 관객과 호흡했다.
한편, 김필은 최근 커버 콘텐츠 시리즈 ‘FEEL秀LIVE’를 통해 리스너와 만났다. 지난 4월 공개된 세 번째 영상에서 짙은의 곡 ‘곁에’를 선택해 자신만의 해석으로 선보였고, 라이브 중심 구성으로 목소리의 질감과 호소력을 강조했다. 이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곡을 소화하며 라이브 본연의 매력을 전하고 있어 향후 어떤 레퍼토리와 무대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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