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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서 장애·비장애 경계 허문다…국제통합스포츠대회 개막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쟁하는 국제통합스포츠대회가 경북 김천에서 막을 올렸다.

김천서 장애·비장애 경계 허문다…국제통합스포츠대회 개막

중국·홍콩·마카오·몽골 등 452명 참가…5개 종목서 한 팀으로 경쟁

스포츠로 협력·포용 가치 확산…국제교류·장애인 체육 활성화 기대

▲ 김천 도토리앙상블이 ‘2026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통합스포츠대회’ 개막식에서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쟁하는 국제통합스포츠대회가 경북 김천에서 막을 올렸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2026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통합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1일 열린 개막식에는 박성근 SOK 회장 직무대행과 배낙호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 오세길 김천시의회 의장, 최한동 김천시체육회장, 경북도의원과 김천시의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6 국제통합스포츠대회 참가자와 내빈들이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이번 대회에는 중국·홍콩·마카오·몽골 등 4개국 해외팀과 국내 36개 팀이 참가했다. 국내 선수와 코치 385명, 해외 선수단 40명, 건강지원 의료진 27명 등 모두 452명이 대회에 함께했다.

경기는 통합농구와 통합배구, 통합배드민턴, 통합플로어볼, 통합축구 등 5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특히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가 같은 팀을 구성해 경기를 펼치면서 승패를 넘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통합스포츠의 의미를 보여준다.

대회 기간에는 선수들의 경기력뿐 아니라 건강 관리에도 초점을 맞췄다. 의료진이 참가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선수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해 선수들의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 식전공연에서는 김천시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소속 ‘도토리앙상블’이 우쿨렐레와 음악 공연을 선보이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박성근 SOK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 10년간 다른 지역에서 개최해 온 대회를 김천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대회를 위해 힘써준 김천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스포츠의 메카를 지향하는 김천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포용의 대회를 개최해 더욱 뜻깊다”며 “해외 선수단도 김천의 김밥축제와 직지사 등을 방문해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를 통한 국제교류와 장애인 체육 활성화, 포용적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SOK도 앞으로 통합스포츠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해 국내에 포용적 스포츠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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