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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진열 군위군수 “군위, 지방소멸 위기 넘어 대한민국 공항경제 중심도시로”

재선에 성공한 김진열 군위군수가 민선 9기 4년 동안 미래 100년 먹거리를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열 군위군수 “군위, 지방소멸 위기 넘어 대한민국 공항경제 중심도시로”

재선에 성공한 김진열 군위군수가 민선 9기 4년 동안 미래 100년 먹거리를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열 군위군수가 지난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군위군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에 성공하며 군위의 미래 100년 먹거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군수는 이번 선거에서 77.39%, 1만2천957표를 얻어 압승함으로써 안정적인 민선9기 군정을 운용할 수 있는 강한 추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군수는 "군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는 더 큰 군위, 더 살기 좋은 군위를 만들어 달라는 간절한 기대와 염원이 담겨 있다"며 "민선9기는 그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 군민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반드시 성과로 증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김진열 군수를 만나 향후 군위군 발전 방안을 들었다.

-다시 한 번 군위군 운영의 키를 잡았다. 각오는 어떤지?

△무엇보다 다시 한 번 군위군정을 믿고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선택은 개인 김진열에 대한 지지를 넘어, 군위 발전을 중단 없이 이어가고 미래 도약을 완성하라는 군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군수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일해 왔다.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가장 늦게까지 책임지는 군수가 되겠다. 권위보다 소통을, 형식보다 실천을, 정치보다 군민을 먼저 생각하는 군정 운영에 더욱 집중하겠다.

선거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의견도 있었지만 이제는 군위의 미래를 위해 다시 힘을 모아야 할 때다. 갈등보다 화합으로, 구호보다 실천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군위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 민선9기는 군민께서 보내주신 기대를 실제 성과로 돌려드리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 군위군의 지난 4년 성과와 향후 과제를 요약해 본다면?

△지난 4년은 군위의 방향을 바꾼 시간이었다. 대구 편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TK신공항 건설, 대구 군부대 이전, 광역교통망 확충 등 군위의 미래를 바꿀 대형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군정 내부적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 군위군 최초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고, 공약 이행 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예산 확대와 로컬푸드 기반 확충을 추진했고, 교육 분야에서는 IB교육 클러스터와 월드스쿨 인증 성과를 통해 군위 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 것이다. 민선8기가 군위의 미래를 준비하고 기반을 닦은 시기였다면, 민선9기는 그 기반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연결해야 하는 시기다.

앞으로의 과제는 분명하다. TK신공항과 군부대 이전은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정주여건·농업·관광·교육·복지 분야는 군민 생활과 더 가깝게 연결해야 한다. 큰 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되, 그 효과가 군민의 삶 속에서 느껴지도록 만드는 것이 민선9기 군정의 핵심 방향이다.

-TK신공항 건설, 군부대 이전, 광역교통망 확충 등 3대 핵심사업은 군위군의 소멸대응과 동시에 미래 먹거리와 직결됐다고 본다. 이들 사업이 완성된 후 군위군의 미래를 그려본다면?

△TK신공항과 대구 군부대 이전, 광역교통망 확충은 각각 따로 떨어진 사업이 아니다. 군위의 산업 구조, 인구 구조, 생활권 구조를 바꾸는 하나의 큰 전환 전략이다.

신공항은 단순히 공항 하나가 들어서는 사업이 아니다. 항공물류, 첨단산업, 농식품 유통, 관광, 일자리, 주거가 함께 움직이는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이다. 여기에 대구 군부대 이전이 더해지면 군 관련 종사자 주거, 민군상생타운, 밀리터리타운, 국방 관련 산업과 생활 인프라까지 새로운 수요가 만들어질 수 있다.

광역교통망은 이 효과를 군위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기반이다. 공항이 생겨도 길이 열리지 않으면 발전 효과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 대구와 경북, 군위 내부 생활권이 더 빠르게 연결되어야 산업도 움직이고 사람도 오고 관광도 살아난다.

제가 그리는 군위의 미래는 공항만 있는 도시가 아니다. 사람이 살고, 일하고, 배우고, 쉬고, 소비하는 도시다. 신공항과 군부대 이전의 효과가 군위읍과 각 읍면, 농촌과 상권, 청년과 어르신에게 고르게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군위가 지방소멸의 위기를 넘어 대구경북의 새로운 성장축이자 대한민국 공항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군위 발전을 위해 새롭게 구상하는 신사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

△민선9기 군정은 새로운 사업을 단순히 많이 늘리는 것보다, 군위가 지금 마주한 대규모 전환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려 한다. 대구 편입, TK신공항, 대구 군부대 이전은 군위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 과제다. 이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그 효과가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새로운 구상도 필요하다. 다만 민선9기의 신사업은 기존 대형 사업과 따로 떨어진 사업이 아니라, 그 효과를 군민 삶으로 연결하는 방향이어야 한다. 공항 배후도시 기능을 갖춘 스카이시티 조성, 군부대 이전과 연계한 민군상생타운과 밀리터리타운, 군 관련 종사자 주거단지 등은 군위의 새로운 도시 구조를 만드는 핵심 사업이다. 공항과 군부대가 들어오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이 살고 일하며 머물 수 있는 도시 기반을 함께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 분야에서는 로컬푸드와 푸드플랜을 확장하고,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스마트팜, 콜드체인 물류체계 등을 통해 농업의 판로와 유통 구조를 바꿔가야 한다. 신공항 시대에는 농식품 물류와 신선 유통이 군위 농업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다.

공공기관·학교급식 연계 농산물 판로 확대

스마트팜·청년농 육성 등 농업대전환 속도

경로당 중심 어르신 생활돌봄·건강 관리

삼국유사 문화자원·팔공산·파크골프 등

차별화된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 추진

-농업대전환이 이슈다. 군위군의 농업 전환의 방향은?

△군위는 농업이 지역의 뿌리이자 중요한 미래산업이다. 대구 편입 당시 농민들께서 농업예산과 농업정책에 대한 우려를 많이 하셨지만, 저는 대구 편입이 군위 농업에 부담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가 되어야 한다.

농업 전환의 첫 번째 방향은 판로 확대다. 로컬푸드와 푸드플랜을 통해 군위 농산물이 대구권 공공기관, 학교급식, 공공급식과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되어야 농가소득도 안정될 수 있다.

두 번째는 미래농업 전환이다. 농촌 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존 방식만으로는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스마트팜, 특화작목, 청년농 육성 등을 통해 농업이 청년이 도전할 수 있는 미래산업이 되어야 한다.

세 번째는 유통과 물류 고도화다. 신공항 시대에는 농식품 물류도 달라져야 한다. 산지유통 체계와 콜드체인 기반을 갖추면 군위 농산물을 더 신선하게, 더 넓은 시장으로 보낼 수 있다. 농업이 생산에만 머무르지 않고 유통과 물류, 가공, 소비까지 연결되어야 경쟁력이 생긴다.

마지막으로 농촌공동체 회복도 중요하다. 농업은 농산물만의 문제가 아니라 마을의 지속가능성과도 연결되어 있다. 자립형 마을만들기, 마을돌봄,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농촌이 생산공간을 넘어 살기 좋은 생활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민선9기 농업정책은 농가소득과 농촌공동체를 함께 살리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 대구 편입과 신공항이라는 기회가 군위 농업의 새로운 판로와 미래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군위군은 대도시를 끼면서도 천혜의 자연과 풍부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머무는 관광'을 위한 전략은?

△이제 관광은 단순히 많이 오게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군위에 와서 먹고, 쉬고, 즐기고, 다시 찾게 만드는 체류형 관광 구조가 필요하다. 관광객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에 남는 소비이고, 그 소비가 지역상권과 주민소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군위는 삼국유사 문화자원, 팔공산과 아미산, 화본역과 화본마을, 위천과 군위댐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여기에 골프와 파크골프 인프라, 산림휴양 자원, 야간관광 콘텐츠를 잘 묶으면 군위만의 차별화된 체류형 관광벨트를 만들 수 있다.

특히 180홀 파크골프장을 활용한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는 군위 관광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 스포츠레저 관광은 체류시간이 길고 음식점, 숙박업, 지역상권과 연결되기 쉽다. 팔공산국립공원 관광 명소화, 화본역·화본마을 재생, 산림휴양 관광벨트 조성도 권역별로 연계해 나가야 한다.

중요한 것은 관광자원을 따로따로 운영하지 않는 것이다. 관광 동선과 지역상권, 전통시장, 음식점, 숙박, 지역 생산품 소비가 연결되어야 한다. 군위 관광의 목표는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하루 더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매력도시가 되는 것이다.

-노령층은 지역 발전을 견인해 왔지만 현실은 외로움과 소외감으로 힘들어한다. 이들을 위한 색다른 복지정책을 소개한다면?

△어르신들은 오늘의 군위를 만들어 오신 주역이다. 노인복지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고 존중받으며 살아오신 마을 안에서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

대표적인 사업이 경로당 중심 생활돌봄이다. 군위군은 지난해 경로당 중식 주 5일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 110여 곳을 1차 선정해 본격 시행하고 있다. 혼자 식사하시던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모여 따뜻한 점심을 함께 나누고, 안부를 묻고, 웃음을 나누는 것 자체가 군위형 복지의 방향을 보여준다.

중식 주 5일 지원은 한 끼 식사 제공에 그치지 않는다. 결식 예방과 건강관리,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한 급식도우미 배치, 소독기 지원과 위생 지침 강화까지 함께 이뤄지면서 경로당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복지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보건소의 '건강사랑방'도 중요한 축이다. 8개 읍·면 경로당을 순회하며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 치매 선별검사, 한방 침 시술, 물리치료, 심뇌혈관질환·영양 교육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 어르신들에게 찾아가는 건강관리는 매우 중요한 복지다.

군위형 노인복지의 방향은 '혼자 두지 않는 복지'다. 어르신들이 살아오신 마을에서 편안하게 식사하고, 건강을 챙기고, 이웃과 정을 나누며 존중받는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경로당 중심의 생활돌봄 모델을 더 촘촘하게 만들어가겠다.

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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