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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재원 예비후보, 포항서 "전기요금 낮춰야 산업도 산다" 밝혀

그는 "전력과 용수 확보가 중요한 반도체 산업의 경우, 현재 울진 원전에서 평택까지 송전하는 과정에서 민원과 물리적 한계가 존재한다"며 "새로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미 지역으로 유치해 전력과 공업용수를...

김재원 예비후보, 포항서 "전기요금 낮춰야 산업도 산다" 밝혀

김재원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는 27일 포항 지역을 방문해 현대제철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갖고, 철강산업 위기와 근로자 고용 불안 문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사진=김재원 예비후보 제공

이로운넷 = 강진구 기자

김재원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는 27일 포항 지역을 방문해 현대제철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갖고, 철강산업 위기와 근로자 고용 불안 문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노조 측은 "현재 철강 산업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 정세 불안과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의 공세로 인해 포항 현대제철에서만 매달 100억 원, 연간 1200억 원 규모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공장 축소와 자구책 마련 과정에서 매각이 진행되고 500여 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어 지역경제 전반에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며 "가족까지 포함하면 2000여 명이 생계 기반을 잃은 상황"이라고 셜명했다.

노조 측은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불안감과 위기감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며 "과거 52만여 명이던 포항 인구가 현재 48만 명 수준으로 감소하며 지역 공동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철강 지원을 위한 ‘K-스틸법’이 통과됐지만, 현장의 체감도는 부족하다"며 "지금은 응급 처치가 아닌 중환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용 전기 요금 문제가 이날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제기됐다.

노조 측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15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같은 해 전기 요금이 1100억 원에 이르러 영업이익의 75%를 차지했다.

최근 5년 간 산업용 전기요금이 40~60% 상승했지만 체감은 70%이상 이라며 철강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기요금 부담까지 가중되면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에 지역별 차등 적용 등 ‘지역요금제’ 도입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재원 예비후보는 "현장의 어려움이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산업용 전기요금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지 않으면 철강산업의 생존 자체가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포스코의 경우 연간 전기요금이 1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포항제철과 현대제철을 합치면 연간 2조 원 수준의 전기요금이 소요되는 만큼,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해결 방안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을 제시했다. 그는 "4조 원을 투입해 SMR을 건립하면 30년 이상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발전단가도 태양광이나 풍력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SMR을 통해 산업용 전기요금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이를 기반으로 철강산업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력과 용수 확보가 중요한 반도체 산업의 경우, 현재 울진 원전에서 평택까지 송전하는 과정에서 민원과 물리적 한계가 존재한다"며 "새로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미 지역으로 유치해 전력과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철강산업은 경북 경제의 뿌리이자 국가 기간산업"이라며 "전기요금 구조 개선과 에너지 인프라 혁신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되살리고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로운넷=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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