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앞당기고 할인 키우고…유통가 ‘가을 대전’
1인 가구 김장 간편키트부터 절임배추 예약판매 할인 행사도
황금연휴 맞춤…제철 과일·한우·수산물·생필품 등 특가
2026년 09월 30일(수) 18:45
이마트 10월 고래잇 페스타 포스터<이마트 제공>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가을철과 개천절 연휴를 맞아 고객 사로잡기에 나선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김장철을 겨냥한 ‘김장 마케팅’부터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하는 가을 제철 신선식품 및 연휴 먹거리 대규모 할인 행사까지 진행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GS 등 주요 유통그룹은 대형마트·슈퍼·편의점·홈쇼핑 등 그룹 차원의 채널을 모두 활용해 김장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절임배추 예약 시점을 앞당기고, 공급 물량 및 수령 시기를 확대해 소비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김장 마케팅에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1일부터 해남·괴산·평창산 절임배추 20㎏ 물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늘려 김장 재료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세를 고려해 해남 절임배추 5㎏과 양념 1.5㎏으로 구성된 간편 김장키트도 함께 선보인다. 이마트 역시 최근 강릉 안반데기 고랭지 절임배추 3000박스를 조기 완판시킨 데 이어 10월 초 본격적인 절임배추 및 김장 재료 할인 행사를 펼칠 전망이다.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도 김장 마케팅 공세가 펼쳐진다. GS더프레시는 11월부터 강원·해남 등 전국 주요 산지의 절임배추와 김장키트를 9차례에 걸쳐 예약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해보다 예약 시기를 2주 앞당겨 1일부터 해남, 순창, 평창 등 5개 산지의 절임배추를 선보이며 물량도 2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GS25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김장 상품 판매를 지난 29일부터 시작하고 수령 횟수도 10회로 늘렸다. 고객들은 전용 앱 예약 후 점포 수령 또는 택배 배송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 롯데홈쇼핑의 롯데아이몰도 10월 말께 ‘얼리 김장대전’ 행사를 열고 절임배추와 김장키트를 집중 판매할 예정이다.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날씨가 선선해진 가을을 맞아 제철 먹거리와 생활용품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전도 펼친다. 특히 개천절(3일) 연휴를 앞두고 가을 나들이 고객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1~5일 정기 할인행사인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선식품, 주류, 가전 등 전방위 할인에 나선다. 전국 주요 산지에서 확보한 햇고구마 200t을 특가에 판매하며, 홍시·단감·하우스 감귤 등 가을 과일도 할인가에 제공한다. 또 아쿠아 생연어회, 한우, 생물 꽃게 등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과 더불어 ‘와인 40종 골라담기’와 ‘주방용품·가전 특가전’, ‘베이비 위크’ 등 행사도 병행한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는 ‘맛있는 황금연휴 5일 특가전’을 펼친다. 특가전에서는 먹거리와 생활필수품 등 총 4000여 종의 상품들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1일에는 ‘한돈데이’를 맞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삼겹살과 목심을 50% 할인하며, 호주산 척아이롤, 제주 하우스밀감 등 신선 먹거리도 반값에 만나볼 수 있다. 오는 7일까지는 버섯, 양상추, 고구마 등 채소류 반값 행사를 진행하고, 이 밖에 가을 나들이 고객을 위한 간식류와 캔맥주 균일가 행사부터 주요 생활필수품 1+1 혜택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장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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