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철 합천군수가 21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김윤철 군수 측
경남도내 6·3지방선거 공천 후폭풍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무소속 출마를 비롯해 법적 대응과 재심 청구 등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지난 20일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군수는 이날 경선 불참 입장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AI 온라인 공천 시스템 도입'으로 지지율 반등을 모색하는 당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면서 "지난 4년의 군정을 하루도 게을리하지 않았고, 군민 여러분께 늘 진심으로 오직 합천 발전만을 생각해 왔기에 공천에 대한 희망을 키우며 군정에 전념했지만 그 믿음은 이제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선거법상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받은 자는 공천에서 원천 배제한다는 원칙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는가"라며 "그런 후보와 같은 자리에서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것 자체가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 군수는 "합천군이 인구 4만도 안 되는 소도시라고 중앙당에서 발표한 공천 룰을 비껴가도 되느냐"며 "존경하는 군민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위험에 빠질 합천을 구하겠다"며 군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합천군수 경선 후보로 김 군수와 류순철 전 경남도의원, 이재욱 전 합천경찰서장, 이종학 국민의힘 부대변인 4명을 선정해 19일, 20일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김 군수가 경선 불참을 선언해 연기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경선에 출마한 김일권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이 담긴 문자 메시지 유포로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재심을 신청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지난 17~18일 진행된 최종 경선 과정에서 조문관 후보 명의로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이 포함된 문자가 대량 발송됐다"며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 도의원 공천 경선에 나섰던 성창헌(거창제1선거구), 김석태, 신동환, 이재운(거창제2선거구) 예비후보들도 지난 20일 창원지방법원에 공천(후보확정)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은 '후보자등록신청일' 등 정당 스스로가 미리 마련해 둔 당헌 당규 등의 규정을 위반했다며 신동환 법학박사를 선정당사자로 해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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