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이재명 정부 당·정 연결고리될 것”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2026년 08월 09일(일) 20:20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7일 광주일보와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의 남은 4년, 가장 강력한 당정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최고위원 경선에서 국회의원이나 지역위원장 직함이 없는 유일한 원외 후보다.
예비경선까지 한 달째 전국을 순회하는 강행군에서도 김 후보는 “호남의 응원과 지지 열기만큼은 후보 중 1등”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후보와 이재명 대통령의 인연은 2010년 성남시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 후보는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처음 당선됐을 때 선출직으로 정치를 시작해 20년 가까이 곁을 지켰다. 20대 대선 경선과 본선, 당대표 선거, 경기도지사 선거까지 실무를 총괄했다.
김 후보는 대법원 상고심을 이유로 최근 이 대통령과 직접 연락은 자제하고 있다고 했다. “혹여라도 대통령께 누가 될까 조심스럽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제가 이렇게 긴 공백을 이겨내고 뛰는 것을 누구보다 응원해 줄 것”이라며 말했다.
그는 “그동안 스태프로 뛰어왔다면 이번엔 프리미어 무대”라고 표현했다. 청와대와 당을 잇는 가교 역할만큼은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는 자부심도 내비쳤다.
김 후보는 6·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이어진 민주당 위기의 원인으로 지도부의 책임 회피를 지목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뒤 첫 전국선거에서 기초단체장 95곳을 잃고도 반성 대신 책임을 정부에 돌렸다”며 “일부 유튜브에서 대통령의 국민 통합 정신을 훼손할 때도 지도부는 침묵했다”고 비판했다.
그의 호남 공약의 핵심은 광주 군공항 반도체 국가산단이다. 김 후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앵커기업이 참여하는 이 사업을 정부의 ‘5극 3특’ 초광역 성장 전략의 대표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당내 혁신 과제로는 비례대표 당원직선제, 공천 시 당원평가 반영,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제한 세 가지를 앞세웠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550일 수감을 견디게 한 것은 호남의 정신과 당원 지지자들이었다”며 “김대중·노무현으로 이어지는 민주 정부의 화양연화가 4년 뒤 재집권으로 이어지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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