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고발 단체·관계자 참고인 조사 … 金 지사 전면 부인 속 결과 촉각
[충청타임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영환 충북지사와 폐기물업체 간 30억원대 금전거래 의혹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충북민사연)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16일 김 지사를 고발한 단체 관계자들과 참고인을 불러 조사했다.
충북민사연이 지난해 7월 김 지사의 금전거래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며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한 지 약 11개월 만이다.
앞서 김 지사는 2023년 서울에 있는 본인 명의의 2층 건물과 토지를 담보로 A업체로부터 30억원을 빌렸다.
A업체는 청주지역에서 폐기물처분업, 부동산임대업, 문화·예술사업 등을 한다.
이후 A업체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진 B씨가 관계사인 C업체를 통해 충북도 산하기관이 추진하는 산업단지 내 폐기물처리시설 확장 사업을 추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직무 관련성 논란이 불거졌다.
김 지사는 당시 “건물과 토지를 매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계약을 해지했고 중도금 반환을 위해 업체로부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돈을 빌린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충북민사연은 같은 해 12월 김 지사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강제집행면탈, 수뢰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그러나 경찰은 금전거래와 직무 사이의 대가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경찰 단계에서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의혹들이 있는 만큼 공수처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안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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